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78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제1주일은 똑같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류의 조상과 주님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인류의 조상이 유혹을 받아 하느님처럼 되려다가

죄를 지었다고 전하는 데 반해 복음은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탄과 그 유혹을 물리치고 죄에 대해 승리하셨음을 대조적으로 전합니다.

 

이런 대조를 보면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셨지만,

죄는 짓지 않았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이 떠올리며 우리도 인류의 조상처럼

하느님이 되려고 하지 말고, 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자는 묵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인류의 조상은 하느님처럼 눈이 열리는 유혹에 넘어간 데 비해

복음의 주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유혹을 연달아 받으셨지만

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고 하느님의 아들다운 선택을 하셨는데 우리도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주님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묵상을 또한 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그리고 눈이 열려야 한다면

육의 눈이 아니라 영의 눈이 열려 빵이 아니라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빵을 보는 것은 눈이 열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이고 저절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눈앞에 있어 눈을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빵을 보고도 그 너머의 말씀을 보려면

너머의 것을 보려는 의지와 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데

보려는 의지는 내가 지녀야 하지만 볼 수 있는 능력은 주어져야 합니다.

 

성령이 주어져야 하고 주님처럼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만 합니다.

주님처럼 유혹을 받기 전에 요르단강에서 세례와 성령을 받고는

성령의 인도로 유혹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가서 단련까지 받아야 합니다.

 

사탄과 유혹으로 단련되는 기간이 40일입니다.

이 기간을 덜 채우면 안 됩니다.

덜 채우면 덜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이 기간엔 천사의 시중을 받으라고 사탄이 유혹해도

천사마저 시중을 들지 않고 그 시중을 받으려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사탄은 산꼭대기에서 세상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를 경배하면 그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림없는 일입니다.

주님은 산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지 않으시고

하느님 나라를 올려다보시며 하느님께 경배합니다.

 

산꼭대기까지 가서 세상을 내려다볼 일이 뭐 있습니까?

세상 영광을 소유하려면 세상 가운데로 돌진할 것이지

세상을 떠나 뭣 하러 산꼭대기까지 애써 올라갑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주님처럼 세상을 떠나 광야로 가고,

산꼭대기를 오르더라도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보도록 합시다.

사탄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오히려 유혹을 주신 하느님을 보도록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5:31
    22년 사순 제1주일 <br />(악마의 반 생태적인 유혹)<br />http://www.ofmkorea.org/474631<br /><br />21년 사순 제1주일 <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399749<br /><br />20년 사순 제1주일<br />http://www.ofmkorea.org/322884<br /><br />19년 사순 제1주일<br />(약해빠져서는 안 돼!)<br />http://www.ofmkorea.org/199859<br /><br />18년 사순 제1주일<br />(심령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117958<br /><br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br /><br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br /><br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br /><br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br /><br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br /><br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br /><br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br /><br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br /><br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57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36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08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48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27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06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46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27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1:50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연중 제15주일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을 묻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에도 나오는데, 이 두 곳에서는 첫째 가는 계명이 무엇인지 묻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루카복음의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마르코와 마...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제15주일-다가감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오늘 율법 학자가 주님께 영원한 생명을 받는 방법에 대해 묻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이 질문은 부자 청년이 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자 청년에게는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3
    Read More
  3. No Image 10Jul

    2022년 7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이웃을 규정짓지 말고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0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14주 토요일-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육신의 죽음과 영혼의 죽음을 언급하시면서 인간은 육신까지만 죽일 수 있고 영혼은 죽일 수 없다고 하시고 하느님만 둘 다 죽이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Date2022.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6
    Read More
  5. No Image 09Jul

    2022년 7월 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마태 10,25)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부르다 그리스도께서 믿는 이...
    Date2022.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5
    Read More
  6. No Image 08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 박해는 형제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부모자식 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 박해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습니다. 여기에서 신기한 일은 박해를 하는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
    Date2022.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6
    Read More
  7. No Image 08Jul

    연중 14주 금요일-우리의 구원은?

    어제 호세아서의 주님은 당신에게 멀어진 이스라엘을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젖먹이처럼 가엾게 여기며 돌봐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사랑이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회개의 결실로 나타납니다.   이는 옷 벗기기 시합에서 해가 바람을 이긴 것을 연상케 합니다....
    Date2022.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75
    Read More
  8. No Image 08Jul

    2022년 7월 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 10,16) 이리 떼 가운데 있는 앙 ...
    Date2022.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3
    Read More
  9. No Image 07Jul

    연중 14주 목요일-분노대로 행동하지 않는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오늘 호세아서의 주님께서는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당신은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Date2022.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11
    Read More
  10. No Image 07Jul

    2022년 7월 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Date2022.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