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86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잘못되었다면 바꾸라는 것이고,

회개의 사순 시기에 우리의 기도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꾸라는 말씀인데,

이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위선자의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나무라시며 바꾸라고 하신 주님 말씀의 연장선상입니다.

 

우리가 회개한다면 기도와 관련해서도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회개또는 회개한 기도는 어떤 것이고,

올바른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우선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말뿐이라는 생각,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기도를 길게 하고 오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가 하느님과의 대화이기도 하니 말이 없을 수야 없지만

말만이 기도가 아니고 말 없는 친교와 통교도 기도이며,

말없이 그저 함께 있는 것도 기도이며

그러므로 무엇보다 사랑이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친구와 연인을 봅시다.

그들에게는 만남이 중요하고, 함께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말이 중요하고,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만남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들 사이에는 사랑에서 비롯된 서로 간의 믿음이 있고

사랑을 나누는 수단이 말 말고도 풍부하기에 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러니까 사랑도 진실도 감정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까 오늘 주님께서 나무라시는 빈말을 쏟아내고 그것도 많이 쏟아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길게 하고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하게 하느님 앞에 나아가고, 사랑으로 함께 있으며,

혀뿐 아니라 눈과 코와 귀 등 모든 감각으로 사랑을 나누고,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나누며 전 존재적 일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들으려고는 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자세,

달라고만 하고 드리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바꿔

먼저 들으려는 자세,

먼저 감사와 찬미와 흠숭부터 드리는 자세,

그리하고 나의 청도 겸손하게 아뢰는 자세가 돼야 합니다.

 

열매 없는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하고도 행복하지 않은 기도,

기도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기도,

기도하고도 사랑이 생기지 않는 기도,

이런 기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7:12
    2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빈 기도 대신 빈 마음)<br />http://www.ofmkorea.org/474918<br /><br />2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br />(씨부렁거리지 말기)<br />http://www.ofmkorea.org/399922<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323349<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br /><br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38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br />http://www.ofmkorea.org/36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6:17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45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br />http://www.ofmkorea.org/56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26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수동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608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5:05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회개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752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39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br />http://www.ofmkorea.org/870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4:20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br />http://www.ofmkorea.org/999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58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118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8 05:23:35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br />(비에 젖어)<br />http://www.ofmkorea.org/20013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May

    부활 4주 화요일-예수쟁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신자들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신자들 자신이 자기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는 말입니다.   옛날...
    Date2022.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08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6
    Read More
  3. No Image 09May

    부활 4주 월요일-나와 다르다고 혐오하는 나는 아닌지.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며칠 전 저희 식당에 이슬람 신자인 외국인이 처음으로 와서는 자기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 비빔밥에 고기를 빼고 해달...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29
    Read More
  4. No Image 09May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9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3) 연구와 기도로 성경의 문이 열리다 나의 아들이여, 성실히 성경을 읽으십시...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3
    Read More
  5. No Image 08May

    부활 제4주일-아쉬울 것 없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4주일은 예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인가에 대한 가르침으로서 당신이 우리의 목자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이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그...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9
    Read More
  6. No Image 08May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부활 4주일을 ‘착한 목자 주일’ 혹은 ‘성소주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각자의 성소안에서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착한 목자 처럼 사...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7. No Image 07May

    부활 3주 토요일-쓸모없는 살덩어리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극단적인 표현을 쓰십니다.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옛날에 ...
    Date2022.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44
    Read More
  8. No Image 07May

    2022년 5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7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영에 의해 생기를 얻은 육은 매우 가치 있다 그러면 “육...
    Date2022.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2
    Read More
  9. No Image 06May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나를 먹은 사람은 죽었지만,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 영원한 생명은 육체적인 불사불멸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Date2022.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6
    Read More
  10. No Image 06May

    부활 3주 금요일-그릇이 큰 사람

    제가 사춘기 고등학생 때 인생 문제로 고뇌가 크고,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할 때 저는 두 분처럼 되고 싶었는데 아오스딩 성인과 바오로 사도였습니다.   아오스딩 성인은 크게 방황하고 종교 편력도 하며 방탕하게 살았지만 어둠이 짙었...
    Date2022.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