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85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의 요셉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집 짓는 자들이 내 버렸지만, 하느님께서 모퉁이 돌로 삼으신 돌입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그런데 여기서 내 버렸다는 것은 필요 없으니까 버린 그 정도가 아닙니다.

제거라는 표현이 맞고 정적을 죽이듯이 죽여버렸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반드시 죽여야겠다고 마음먹는 사람들이 하는 짓입니다.

 

저로서는 생각이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짓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파리도 함부로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나 여러분이

누굴 죽이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없고 생각 넘어 마음먹고

마음먹은 것을 실행하고 그것도 같이 모의하여

단체로 실행하는 것은 더더욱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선의 파괴와 모든 생명의 파괴는 악입니다.

물론 자연 순환적인 죽음은 파괴가 아니라 생산이기에

여기서는 악심에 의한 파괴를 말함인데 이들의 악심은 아주 대단합니다.

 

근현대사의 히틀러나 일본 제국주의자들처럼,

그리고 가깝게는 우리나라나 미얀마에서 학살을 저지른 군부 독재자들처럼,

눈 깜짝하지 않고 그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그들의 악심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우리
, 다시 말해서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이런 자들에 대해 하느님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집 짓는 자들이 버린 돌, 모퉁이 돌로 삼으시는 주님은

죽게 된 요셉을 형제들로부터 구출해내시듯,

죽게 된 사람을 악심을 품은 자들에게서 구출해내시는 분일 뿐입니까?

 

그런데 창세기의 요셉 얘기는 악심을 품은 자들에게서 요셉을 구하시고,

그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얘기로 끝나지만

복음의 주님은 악심을 품은 자들을 하느님께서 반드시 징벌하신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이다.”

 

어제 가난한 라자로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고 회개 없이 죽은 것만으로도

부자를 천국 명부에서 이름을 빼시고 지옥행의 벌을 내리신 하느님께서

힘없는 사람들을 모의하여 죽이는 이 회개 없는 작당을 그대로 두실 리 없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신 것만이 아니고,

악한 자에게 약한 사랑이 결코 아닙니다.

 

약한 사람에게 너그럽고 자비로우시지만

악한 사람에게는 엄하고 강하시며,

회개를 요구하시고 벌도 내리시는데

그것이 이들에게 걸맞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약하다고 해서 악하지 않을까요?

약하기에 큰 악은 못 저지르고 작은 악을 저지르겠지요?

 

하느님께서는 작은 악에 대해서도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은 크든 작든 악에 대해서는 회개를 끝까지 요구하시는 분입니다.

다만 작은 악이기에 회개하는 것이 덜 어려울지 어쩌면 더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5:48
    22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 <br />(두려워하면서 사랑하는)<br />http://www.ofmkorea.org/476430<br /><br />21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 <br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401215<br /><br />20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우리는 주시는 대로 받는 소작인들)<br />http://www.ofmkorea.org/326235<br /><br />19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우리가 내야 할 소작은?)<br />http://www.ofmkorea.org/202418<br /><br />18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사랑은 사랑으로써만)<br />http://www.ofmkorea.org/118491<br /><br />17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소작인이 아니라 아들 딸이 됩시다.)<br />http://www.ofmkorea.org/100517<br /><br />16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나도 하느님 나라의 작은 도둑이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87259<br /><br />15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쓰레기 같은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75754<br /><br />13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나만 하느님의 도구가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1481<br /><br />12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성실하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5623<br /><br />10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아들과 소작인)<br />http://www.ofmkorea.org/3735<br /><br />09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제대로 된 자식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2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5:09
    09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제대로 된 자식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2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4:45
    10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아들과 소작인)<br />http://www.ofmkorea.org/37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4:23
    12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성실하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56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3:59
    13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나만 하느님의 도구가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14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3:36
    15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쓰레기 같은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757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3:12
    16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나도 하느님 나라의 작은 도둑이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872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2:48
    17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소작인이 아니라 아들 딸이 됩시다.)<br />http://www.ofmkorea.org/1005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2:28
    18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사랑은 사랑으로써만)<br />http://www.ofmkorea.org/1184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0 05:12:08
    19년 사순 제2주간 금요일<br />(우리가 내야 할 소작은?)<br />http://www.ofmkorea.org/20241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y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
    Date2022.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44
    Read More
  2. No Image 23May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보호자’는 성령의 ...
    Date2022.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0
    Read More
  3. No Image 22May

    부활 제6주일-기억과 실천

    오늘 독서와 복음은 시간적으로 순서적입니다. 복음은 주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의 말씀입니다. 1독서는 주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의 사도행전 얘기입니다. 2독서는 더 나중에 실현될 천상 예루살렘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Date2022.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1
    Read More
  4. No Image 22May

    2022년 5월 22일 부활 6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2일 부활 6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6주일이며 생명 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평화에 대해서 말씀 하십니다. 일상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지니기 위해서 구...
    Date2022.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7
    Read More
  5. No Image 21May

    부활 5주 토요일

    부활 5주 토요일-2010   오늘 복음은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를 뽑으셨기 때문이랍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
    Date2022.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45
    Read More
  6. No Image 21May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
    Date2022.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3
    Read More
  7. No Image 20May

    부활 5주 금요일-안주하지 않는 사랑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어제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서로 사랑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당부 정도가 아니라 계명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것으로 주님께서 당신 ...
    Date2022.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14
    Read More
  8. No Image 20May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사랑이 유일한 계명인가? 그런데 예수님께서 마치 다른 계명은 없다는...
    Date2022.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7
    Read More
  9. No Image 19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하느님과 예수님의 관계와 똑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됩니다. 이것은 관계성의 ...
    Date2022.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1
    Read More
  10. No Image 19May

    부활 5주 목요일-하느님 사랑에 깃들이고 머물고 물을 긷는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우리는, 아니, 저는 사랑 안에 머물라는 오늘 주님 말씀과 관련하여 두 가지 잘못이랄까 어리석음을 범하곤 합니다.   하나는 사랑이 아닌 미움에 머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 사랑이 아닌 인간의 사랑에 머무는 것...
    Date2022.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