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3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목말라 죽겠다고,

그러니 물을 달라고 모세에게 또다시 들이댑니다.

 

들이대는 것만 놓고 생각하면 참 못된 족속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적으로 바꿔 생각하면 목마른 것을 모세에게 호소하고

물을 달라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이 나올 수 없는 사막에서 자기 힘으로 우물을 파고 물을 구하려 하지 않고,

또는 다른 누구에게 물을 달라고 하지 않고 모세에게 달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막은 물이 없는 곳이고,

사막에서는 목이 마르기 마련인데 우리 인생이 바로 사막의 인생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런 줄 알고 그래서 목마를 때 모세에게 물을 청하면 다행인데

복음의 사마리아 여인은 목말라 하지 않고 예수님께 물을 청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복음의 사마리아 여인과 비교하여 모세의 백성들은 영적 양반이 아닙니까?

그러니 우리도 영적인 목마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거나

목마른데도 참거나 고상한 척하지 말고 모세의 백성처럼 들이대는 것이 낫습니다.

 

오늘 사순 제3주일은 우리 인간은 목마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주님께 물을 달라고 청하면 하느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을 주신다는 것,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는 다른 누가 아닌 주님이 주신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물을 달라는 백성 앞에서 모세에게 바위를 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바위입니까? 그 바위가 암반수이기 때문입니까?

 

그것은 물이 나올 수 없는 바위에서도 물을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라는 얘기를 하기 위함이지요.

 

탈출기가 이것을 가르친다면 복음은 주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탈출기가 물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란 것을 가르친다면

복음은 하느님이 주시는 물은 야곱의 우물물과 다름을 가르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야곱의 물을 마셨기에 다섯 남자로도 갈증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다섯 남자의 사랑을 합쳐도 하느님 사랑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백 남자의 사랑을 합쳐도 하느님 사랑보다 못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갈증은 인간의 사랑으로 채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간의 사랑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사실 이 세상에서 연명케 하는 사랑이지

저세상까지 살 수 있게 하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만이 저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사랑이고,

그래서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니 사순 제3주일에 이런 가르침을 받는 우리는

이 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사람의 사랑이 아니라

저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주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3:47
    22년 사순 제3주일 <br />(천벌을 받지 않으려면 바꾸실 때 바뀌어야)<br />http://www.ofmkorea.org/476826<br /><br />21년 사순 제3주일 <br />(허물까? 지을까?)<br />http://www.ofmkorea.org/401273<br /><br />20년 사순 제3주일<br />(대충 만족과 대리 만족)<br />http://www.ofmkorea.org/326769<br /><br />19년 사순 제3주일<br />(참 아픈 사랑)<br />http://www.ofmkorea.org/203085<br /><br />18년 사순 제3주일<br />(<허묾>과 <세움>)<br />http://www.ofmkorea.org/118578<br /><br />17년 사순 제3주일<br />(비록 두레박이 없을지라도!)<br />http://www.ofmkorea.org/100561<br /><br />16년 사순 제3주일<br />(자비롭지만 늘 너그럽지 않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308<br /><br />13년 사순 제3주일<br />(하느님께서는 구원도 공평하고 멸망도 공평하다)<br />http://www.ofmkorea.org/51644<br /><br />12년 사순 제3주일<br />(부당한 것을 합당하게 하라!)<br />http://www.ofmkorea.org/5627<br /><br />11년 사순 제3주일<br />(갈증은 사랑만큼)<br />http://www.ofmkorea.org/5004<br /><br />10년 사순 제3주일<br />(극약처방)<br />http://www.ofmkorea.org/3741<br /><br />09년 사순 제3주일<br />(청소를 잘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2247<br /><br />08년 사순 제3주일<br />http://www.ofmkorea.org/8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3:12
    08년 사순 제3주일<br />http://www.ofmkorea.org/8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2:51
    09년 사순 제3주일<br />(청소를 잘 하려면)<br />http://www.ofmkorea.org/22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2:24
    10년 사순 제3주일<br />(극약처방)<br />http://www.ofmkorea.org/37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2:05
    11년 사순 제3주일<br />(갈증은 사랑만큼)<br />http://www.ofmkorea.org/50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1:46
    12년 사순 제3주일<br />(부당한 것을 합당하게 하라!)<br />http://www.ofmkorea.org/56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1:27
    13년 사순 제3주일<br />(하느님께서는 구원도 공평하고 멸망도 공평하다)<br />http://www.ofmkorea.org/516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1:10
    16년 사순 제3주일<br />(자비롭지만 늘 너그럽지 않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3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0:52
    17년 사순 제3주일<br />(비록 두레박이 없을지라도!)<br />http://www.ofmkorea.org/1005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12 06:30:33
    18년 사순 제3주일<br />(<허묾>과 <세움>)<br />http://www.ofmkorea.org/11857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n

    연중 10주 목요일-사랑의 끈인 미움

    어제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율법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하나의 예를 들어 가르쳐주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 준수에 만족하지 말고, 성내지도 말고 남에게 바보 멍청이 소리도 말라...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91
    Read More
  2. No Image 15Jun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교사의 잘못이 가르침을 더럽히다 예수님...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3.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준비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메시아가 예수님이시라면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4. No Image 14Jun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한 자도 없어지지 ...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7
    Read More
  5. No Image 14Jun

    연중 10주 수요일-우리는 권고로 충분한 사랑꾼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성 프란치스코의 수도 규칙의 첫 마디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 규칙과 생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87
    Read More
  6. No Image 13Jun

    연중 10주 화요일-우리의 착한 행실은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오늘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착한 행실이란 한편으로는 사람들 앞을 비추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람들이 ...
    Date2023.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19
    Read More
  7. No Image 13Jun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5,13) ...
    Date2023.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5
    Read More
  8. No Image 12Jun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면 박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려고 하면 할수록 그런 반응이 더 심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가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러한 반응을 접할수록 ...
    Date2023.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5
    Read More
  9. No Image 12Jun

    연중 10주 월요일-모든 위로의 하느님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남이 잘될 때 시기하는 사람은 있어도 남이 잘못...
    Date2023.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12
    Read More
  10. No Image 12Jun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마태 5,1) 모세의 산과 산상 설교 산이 무엇을 나타내느냐고 물을 때, 산은 복음의 더 높은 의로움을 가리킨다고 ...
    Date2023.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