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3.03.22 04:33

사순 4주 수요일-사랑 버릇

조회 수 976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니라는

주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태라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Until now’라는 뜻이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하신다는 뜻이며,

그 일은 사랑의 창조를 계속하신다는 뜻이니

사랑을 멈추지, 중단하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은 것이고 정확하게 얘기하면 마음이 찔린 것입니다.

저는 어떤 때 사랑을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사랑이 무시당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저의 사랑에 시큰둥하거나 크게 감사하지 않을 때도 사랑을 포기해버리고 싶고,

사랑이 열매를 맺지 못할 때도 굳이 이 사랑을 지속해야 하나 생각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포기 전에 내가 나의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샘으로 치면 샘이 말라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그가 손해가 아니라

사랑이 말라버리는 내가 손해라는 말입니다.

사랑을 포기해 버릇하면 한번 포기가 계속 포기가 되는 것입니다.

 

제일 나쁜 버릇이 뭐겠습니까?

사랑을 포기하는 버릇이 아니겠습니까?

 

빈대로 제일 좋은 버릇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하고 힘을 내 버릇하는 사랑의 버릇이겠지요.

 

힘은 쓸수록 생기고 쓰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처럼

사랑 또는 사랑의 힘도 할수록 사랑이 자라고,

포기해 버릇하면 사랑은 쇠퇴일로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 버릇을 잘 들여야 하는데

버릇을 들일 때 오늘 주님처럼 잘 배워 들여야 합니다.

 

주님도 당신 나름으로 하지 않고 아버지 하시는 것을 보고 배워서 하신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사랑의 버릇도 잘 들이려면 본래 잘 배워서 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사랑을 배워서 버릇 들이면 됩니다.

 

사랑할 때마다 특히 사랑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8:17
    2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어떻게?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478862<br /><br />2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보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402102<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무리 건강 밥상을 차려도)<br />http://www.ofmkorea.org/205094<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7:21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54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34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6:14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53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33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5:11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47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2 05:44:04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r

    사순 제5주일-그제야

    오늘 독서 에제키엘서는 두 번이나 ‘그제야’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야’가 그동안 그렇게 애썼는데 이뤄지지 않던 것이 이제...
    Date2023.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644
    Read More
  2. No Image 26Mar

    2023년 3월 26일 사순 제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26일 사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병을 앓다가 죽은 라자로를 살리십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말하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병에 대...
    Date2023.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3.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받아들이고, 모셔 들이자!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요즘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불현듯 어둠의 감정이 스며들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과거를 생각하면 과거의 죄와 잘못이 가슴을 후벼파고,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과 걱정이 가...
    Date2023.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21
    Read More
  4. No Image 25Mar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7-28) 마리아가 동정...
    Date2023.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5. No Image 24Mar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메시아가 올 때에는 그가 어디에서 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데 그들이 예수님의 출생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그들의 말...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3
    Read More
  6. No Image 24Mar

    사순 4주 금요일-알면서도 모르는 악

    주님께서 죽임을 당할 때가 점점 다가옴을 복음은 얘기하고, 독서는 주님께서 왜 죽임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얘기합니다.   죽임당하는 이유가 주님께 전혀 있지 않고, 죽이려는 자들에게 있음을 독서와 복음이 얘기하는데 주님께서 그들의 죄와 악을 들춰내...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8
    Read More
  7. No Image 24Mar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요한 7,28) 예...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6
    Read More
  8. No Image 23Mar

    사순 4주 목요일-주님도 어쩔 수 없는

    참으로 헷갈리는 오늘 요한복음입니다. 주님께는 인간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것인지, 아닌지.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께서 보내신 분이라는 것에 관한 인간의 증언이 필요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Date2023.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4
    Read More
  9. No Image 23Mar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요한 5,35) 예언자들과 사도들은 하느님의 등불 모든 사람은 등불입니다. ...
    Date2023.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7
    Read More
  10. No Image 22Mar

    사순 4주 수요일-사랑 버릇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니’라는 주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태’라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Until now’라는 뜻이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
    Date2023.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728 Next ›
/ 7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