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죽임을 당할 때가 점점 다가옴을 복음은 얘기하고,

독서는 주님께서 왜 죽임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얘기합니다.

 

죽임당하는 이유가 주님께 전혀 있지 않고,

죽이려는 자들에게 있음을 독서와 복음이 얘기하는데

주님께서 그들의 죄와 악을 들춰내시기 때문이고,

그들의 죄악을 들춰내시는 주님이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주님이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임을 알면서도

자기의 죄악을 감추기 위해서 죽이는 정말 나쁜 자들과

자기의 죄악을 들춰내는 사람이 주님인 줄 모르고 죽이는 보통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 옆에 있으면 자기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저절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을 제거하거나 적어도 자기 옆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어둠은 빛을 싫어하고 빛을 싫어하는 것이, 곧 어둠이라고 요한복음이 얘기하듯

악인은 선인을 싫어하기 마련이고, 선인을 싫어하고 죽이는 자가 곧 악인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악인이고 그가 선인임을 알고도 선인을 악인으로 몰아서 죽입니다.

 

그런데 선인을 죽이는 사람도 악인인데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을 죽이는 자들은 얼마나 악한 자들입니까?

 

그런데 이 정도로 악하지 않지만, 보통의 우리도 악한 구석이 있고,

신앙인이라고 하는 우리에게도 악한 구석이 어느 정도 다 있습니다.

 

나의 죄와 악을 드러나게 하는 사람이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악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자기가 죄인이고 악인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자기의 죄와 악을 드러나게 하는 사람을

하느님께서 보낸 사람인 것을 몰라 보고

그를 악인이라고 하는 죄와 악입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는 그래도,

자기가 죄와 악을 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자기의 죄악을 드러나게 한 사람이 악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회개할 것이고,

이런 사람이라야 비로소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유대 지도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주님이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온 분이라는 것은 알지만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라는 것은 모르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주님께서는 그들은 알면서도 모른다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세상 것은 알지만, 천상 것은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이런 악이 있음을 오늘 인정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4:21
    08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의 아들은)<br />http://www.ofmkorea.org/9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3:54
    09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부러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23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3:31
    11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나는 그분을 안다)<br />http://www.ofmkorea.org/50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3:03
    12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가랑이 사이로 지나갈지라도)<br />http://www.ofmkorea.org/56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2:38
    13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모욕과 고통의 뜻)<br />http://www.ofmkorea.org/519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2:12
    14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다 알 수 없는 하느님 감사합니다.)<br />http://www.ofmkorea.org/612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1:48
    15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눈을 멀게 하는 악)<br />http://www.ofmkorea.org/761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1:21
    16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무관심의 살인)<br />http://www.ofmkorea.org/876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0:55
    17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온유와 인내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br />http://www.ofmkorea.org/1010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4 06:20:31
    18년 사순 제4주간 금요일<br />(시련과 시험)<br />http://www.ofmkorea.org/11945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
    Date2022.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7
    Read More
  2. No Image 23Aug

    연중 21주 화요일-욕심의 관심과 사랑의 관심

    “불행하여라. 너희가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가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어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불행에 대해 얘기하면서 불행한 줄 모르는 그들의 불행에 대해서 봤습니다.   오...
    Date2022.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53
    Read More
  3. No Image 23Aug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
    Date2022.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7
    Read More
  4. No Image 22Aug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마태 23,19) 성경 전체의 뜻을 두고 하는 맹세 자신이 바치는 자선과 단식...
    Date2022.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56
    Read More
  5. No Image 22Aug

    연중 21주 월요일-불행한 줄 모르는 불행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가지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이들에 대한 적대감으로 저주를 퍼부으신 것이 ...
    Date2022.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66
    Read More
  6. No Image 21Aug

    연중 제21주일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자신들이 사는 길거리에서 주님께서 가르치셨어도 그들은 주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식탁 공동체는 친밀함을 뜻하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에까지 주님께서 오셨음은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움을 보여 줍니다. 물리적인 가까움은 ...
    Date2022.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2
    Read More
  7. No Image 21Aug

    연중 제21주일-좁지만 열려 있는 문

    “주님, 구원 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구원 받을 사람이 적은지 주님께 여쭙는데 주님께서는 많은지 적은지 단순하게 답하지 않으시고...
    Date2022.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19
    Read More
  8. No Image 21Aug

    2022년 8월 21일 연중 제 2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30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1일 연중 제 2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좁은문으로 들어가는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신이 자기를 믿는 ...
    Date2022.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256
    Read More
  9. No Image 20Aug

    연중 20주 토요일-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 불행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하는 일은 다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러니 그들이 하는 말은 실천하되 닮지는 말라고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이기 위해 ...
    Date2022.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06
    Read More
  10. No Image 20Aug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마태 23,2)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차이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모세의 ...
    Date2022.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