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1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전에 말씀드린 바 있어 제가 어떻게 강론을 준비하는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새벽 강론을 올린 다음 바로 다음 날 독서와 복음을 읽고

하루 내내 독서와 복음을 가지고 묵상하고 다음 날 새벽 강론을 완성한다는 것을.

 

그래서 어제도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주제를 자유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제 안 보이던 나무의 새순들이 보였고,

순간 나무는 자유롭고 꽃은 자유로운가?’하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나무와 꽃은 자유롭지 않고 자유가 없다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싫으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나무는 자기가 내고 싶을 때 새순을 낼 수 없고,

꽃은 자기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없으며,

사람이 머리를 물들이듯 꽃이 다른 색 꽃을 피울 수 없잖아요?

 

정해진 때에 피고,

정해진 모습을 핍니다.

그대로 피지 않으면 그것이 자유라고 하지 않고 돌연변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샛노란 개나리와 수선화꽃이.

야리야리 연보라 진달래꽃이.

귀부인 목련꽃은 어떻습니까?

 

그런데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아름다운 머리를 괴상하게 물들이기도 하지만

비구니의 머리처럼 파르라니 삭발할 수도 있지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옷으로 숨기려 했지만

요한처럼 광야에서 낙타 털옷을 입을 수도 있고,

회개하는 사람들처럼 회색 옷을 입을 수도 있지요.

 

꽃은 자연의 이치에 순종하여 아름답지만

사람은 죄지을 자유로 사랑하니 아름답습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자유로 사랑하는 것도 아름답다는 말이고,

자유로 진리에 순종하고 자유로 사랑까지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더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 안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 다니엘서의 세 청년이 바로 그런 존재들입니다.

뜨거운 불가마도 그들을 가두거나 억누를 수 없었고,

불가마 안에서 주님과 자유로이 거닐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주님 안에 머물면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으로 더 자유로운 우리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1:14
    2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로운 복음 3덕)<br />http://www.ofmkorea.org/479874<br /><br />21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에 관하여)<br />http://www.ofmkorea.org/402967<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332447<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br />http://www.ofmkorea.org/206644<br /><br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32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06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42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12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46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22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59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32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08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n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
    Date2022.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7
    Read More
  2. No Image 21Jun

    연중 12주 화요일-기왕 살바에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흔히 우리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맥락에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도 해주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Date2022.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05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남을 심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말씀 가운데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문제 삼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만 판단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뜨고 있기에, ...
    Date2022.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7
    Read More
  4. No Image 20Jun

    연중 12주 월요일-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나?

    "남을 심판하지 마라."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대로 심판하지는 않겠는데 그것이 판단까지 하지 말라는 것이면 어떻게 그렇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일까 옛날 번역은 판단하지 말라고 번역한 것을 새 번역에서는 심판하지 ...
    Date2022.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02
    Read More
  5. No Image 20Jun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
    Date2022.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6. No Image 19Jun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는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옵니다. 네 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이야기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복음사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달라서인지, 또...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3
    Read More
  7. No Image 19Jun

    2022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8
    Read More
  8. No Image 19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끝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고 기념하여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아시다시피 이 말씀은 주님께서 최후 만찬상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만찬상에 대해 요한 복음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8
    Read More
  9.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토요일-어떻게 하면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어떻게하면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떠나지 않는 우리 삶을 생각...
    Date2022.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65
    Read More
  10. No Image 18Jun

    2022 년 6월 1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마태 6,30) 생명의 존귀함 표상들...
    Date2022.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