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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오늘 제자들 공동체는 큰 잘못을 범했습니다.

어찌 주님을 모시지 않고 자기들끼리 출발합니까?

주님 없이 가면 어디로 갈까요? 제대로 갈 수 있을까요?

 

제자들 공동체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주님을 모셔 들여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볼 수 있듯이 주님께서 늦게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배에 모셔 들이려고

했을 뿐인데도 제자들의 배는 이내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제자들이 풍파를 만난 것은 어쩌면 자중지란,

곧 외부 풍파가 아니라 내부 풍파일지도 모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듯 말입니다.

 

구심점인 선장이 없으면 이리 가야 한다는 사람과 저리 가야 한다는 사람으로

배가 표류하고 심지어 산으로 올라가기까지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께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느님께 가는 길을 제일 잘 아시는 주님을 모셔 들여야,

아니, 당신 자신이 바로 하느님께 가는 길이신 주님을 모셔 들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안전하게 하느님께 가고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초대교회 공동체처럼 기도하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걱정하거나

기도하지 않고 의논하거나

기도하지 않고 불평하고 싸움이나 하는 공동체가 아니어야 함은 물론이고,

자기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 공동체가 안전하게 하느님께 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대 공동체처럼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사람들을 잘 뽑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속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어야 합니다.

오늘 초대교회 부제들처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속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은 우리 공동체를 세속적으로 이끌 것이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야 공동체가 영성적 공동체가 되도록 이끌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성적 공동체는 율법적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를 이끌 봉사자들은 아무리 열심한 사람일지라도

주님께서 그토록 나무라신 율법 학자와 같은 사람이어선 안 될 것입니다.

 

차라리 덜 열심하더라도 사랑이 많은 사람이 낫고,

어수룩한 구석이 많아도 겸손한 사람이 낫고,

그러면서도 오늘 봉사자들처럼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지적으로 똑똑한 사람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식별할 줄 알고,

우리 공동체가 영적 공동체가 되기 위해 늘 영적으로 식별할 줄 알며,

거짓 열성과 성령에 이끌리는 열성을 식별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우리 자신을 성찰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입니까?

복음의 제자들처럼 주님 없이 떠나는 공동체입니까? 초대교회 공동체입니까?

우리 공동체는 초대교회처럼 기도하는 공동체입니까?

아니면 인간적으로 근심하고, 의논하고, 그러다 다투기나 하는 공동체입니까?

 

더 중요한 것, 나는 공동체를 위해 종종 기도합니까?

아니면 불평을 더 많이 합니까?

내가 공동체 봉사자라면 어떤 봉사자입니까?

영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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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2 06:32:17
    22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 <br />(방심은 금물, 방령은 더 금물)<br />http://www.ofmkorea.org/484797<br /><br />21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 <br />(온갖 두려움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405044<br /><br />19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무신론 공동체)<br />http://www.ofmkorea.org/213997<br /><br />1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제자들은 왜 밤에 떠났을까?)<br />http://www.ofmkorea.org/120612<br /><br />17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우리의 길이지만 우리만의 길이 아닌 인생길)<br />http://www.ofmkorea.org/102900<br /><br />16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움이요 구원자이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8480<br /><br />15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A Patre ad Patrem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께로)<br />http://www.ofmkorea.org/77174<br /><br />13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내공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52757<br /><br />11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살림에 의해 살림 받는 부활)<br />http://www.ofmkorea.org/5065<br /><br />10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지혜와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br />http://www.ofmkorea.org/3917<br /><br />08년 부활 제2주간 토요일<br />(두려워 마라)<br />http://www.ofmkorea.org/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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