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01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의 질문 곧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은 질문을 자아냅니다.

주님께서 정말 이렇게 질문하셨을까?

왜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질문하셨을까?

 

세 번 질문하신 것은 세 번 배반한 것에 대한 사랑 확인 차원이라고 쳐도,

왜 다른 제자들보다 더 사랑하냐고 물으셨을까? 정말 주님의 질문일까?

주님의 질문이라면 왜 그런 질문을 하셨을까?

 

주님의 질문은 베드로의 말대로 베드로가 사랑하는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 다지기이고, 당신 양들을 맡기기 위한 사랑 다지기입니다.

 

당신의 질문에 베드로가 답할 때마다

내 양들을 돌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당신 양들을 맡기시려는 계획인데

그것도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맡기시려는 것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상처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내가 불치병으로 아이를 두고 죽게 되었습니다.

 

맡아줄 사람이 없으면 보육원으로 보내야 하기에

친지나 지인 가운데서 누구한테 맡기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누가 가장 나를 사랑하는지 생각할 것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아이를 가장 잘 돌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신 것은

몰라서 물으신 것도 아니고 짓궂으시기에 질문하신 것도 아니며

베드로의 입으로 거듭 대답하게 하심으로써 사랑 다지기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보다 더 당신을 사랑하냐고 물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목자요 스승이신 주님 대신 주님의 모든 양을 잘 보살필

최고 목자가 되려면 다른 누구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게 사랑하는지, 아니 사랑하겠는지 사랑의 의지를 물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교황에게도 똑같은 물으실 터인데

그러나 그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당신을 지금 사랑하느냐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더 당신을 사랑할 의지가 있는지 다지기 차원에서 물으시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나한테는 묻지 않으실까요?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3:11
    2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다시 시작하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0511<br /><br />2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우리가 사랑하는지 물으시는 뜻)<br />http://www.ofmkorea.org/408107<br /><br />2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거듭되는 주님의 질문)<br />http://www.ofmkorea.org/355347<br /><br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br /><br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br /><br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br /><br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br /><br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br /><br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br /><br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br /><br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br /><br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2:39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2:09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50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26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02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0:39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0:19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39:51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39:29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Aug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9,16)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일...
    Date2023.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6
    Read More
  2. No Image 20Aug

    연중 제20주일

    어떤 가난안 부인이 소리 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 부인의 말은 공허한 외침으로 보입니다. 제자들도 그녀의 말을 '소리 지른다'로 표현합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예수님 바로 앞에 있지 않기 때문에, 혹은 예수님께서 잘 ...
    Date2023.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0
    Read More
  3. No Image 20Aug

    연중 제20주일-우리는 하느님의 초대장들

    오늘 저의 나눔은 어쩌면 오늘 주제와 조금 동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랑의 등급이랄까, 성숙한 사랑과 미성숙한 사랑의 차이랄까, 이런 것들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오늘 나눔을 시작할까 합니다.   성숙한 사람, 행복한 사람은 성숙한 사...
    Date2023.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71
    Read More
  4. No Image 19Aug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것을 막습니다. 안 그래도 우리 스승님은 할 일이 많으신데 아이들까지 와서 스승님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을 막고 싶었습니다. 제자들은 그것이 예수님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Date2023.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5. No Image 19Aug

    연중 19주 토요일-사랑의 타성과 사랑의 갱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오늘 독서는 여호수아기의 마지막 장입니다. 어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 얼마나 좋은 것을 많이 베풀어 주셨는지 장황하게 얘기한 여호수아는 이제 자기 삶과 역할을 마감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섬길 것인지 다...
    Date2023.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28
    Read More
  6. No Image 19Aug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태 19,14)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 같은 사람들...
    Date2023.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7. No Image 18Aug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유다교에서 여성은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재산 목록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결혼 전에는 아버지에게 속하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들처럼 남편이 아내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게 ...
    Date2023.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1
    Read More
  8. No Image 18Aug

    연중 19주 금요일-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이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제가 요즘 감사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젊은 형제들이 저희 공동체에 와 같이 살아주는 것에 대해서. 저하고만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살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며칠 전에 ...
    Date2023.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7
    Read More
  9. No Image 18Aug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Date2023.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10. No Image 17Aug

    연중 19주 목요일-우리가 사랑과 용서에 자주 실패한다면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오늘 복음은 몇 번 용서해주어야 하는지, 일곱 번이면 되는지에 대한 베드로의 질문에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주라는 주님...
    Date2023.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