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기에
우리도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나의 목숨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목숨을 잃으면 다른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가장 소중하고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노력만으로
목숨을 보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신 분께서 함께 지켜주시지 않으면
나의 노력은 헛수고가 됩니다.
즉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목숨이 중요한 나머지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나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킨다고 해 봐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반면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것은
그래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손을
잠시 놓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불안합니다.
특히 목숨을 잃을까 두려운 사람에게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죽는 것처럼 생각되어
더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그 불안함을 느낄 때마다
그래서 그 불안함 때문에
하느님께 의지할 때에만
우리는 그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목숨을 간직하거나 잃는 것은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잠시 손을 놓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다시 잡을지라도
잠시 놓는 것이 반복될 때
놓고 있는 시간은 점점 길어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평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ul

    연중 제14주일-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어디 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빌어주라고 하시는데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머물 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평화가 아닌 우리...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9 Views776
    Read More
  2. No Image 03Jul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3일 연중 제 1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
    Date2022.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7
    Read More
  3. No Image 02Jul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마태 9,16) 헌 옷에 새 천을 대어 옷을 찢지 마라 또다시...
    Date2022.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8
    Read More
  4. No Image 02Jul

    연중 13주 토요일-단식을 한다면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요한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주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지 묻는데 이 질문에 저라면 '그러면 너희는 어찌하여 단식을 하느나?'고 되묻고 싶습니...
    Date2022.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62
    Read More
  5. No Image 01Jul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식탁에 앉으십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습니다. 오늘 복음을 들으면 그 자리에 그들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이 그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습니다. ...
    Date2022.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11
    Read More
  6. No Image 01Jul

    2022년 7월 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
    Date2022.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40
    Read More
  7. No Image 30Jun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
    Date2022.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8
    Read More
  8. No Image 30Jun

    연중 13주 목요일-우리가 진정 치유되기를 바라야 할 것은?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진정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율법 학자들은 죄를...
    Date2022.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75
    Read More
  9.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신앙의 담금질

    어제는 공교롭게도 사도들이 큰 풍랑 때문에 겁을 내고 그래서 주님으로부터 꾸짖음을 듣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복음은 우리 교회가 세상이라는 바다를 배저어 갈 때도 세상으로부터 큰 도전을 받고 인간적으로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지만 ...
    Date2022.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048
    Read More
  10. No Image 29Jun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5,15) 또 다른 생각을 듣고 싶어 하신 예수님 그때 제자들이 ‘세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예레미야라고도 하고...
    Date2022.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800 Next ›
/ 8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