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2 추천 수 1 댓글 8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 모습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 분이 과연 주님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당신이 시장하신데 열매 맺지 않았다고 죽으라고 저주하시고,

성전의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을 난폭하게 쫓아내십니다.

 

이런 주님이 우리가 알고 있는 주님 맞습니까?

이런 주님을 우리가 믿어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까?

 

이런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분명 시험하고,

주님의 이런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게 합니다.

 

우선 주님은 우리처럼 당신 입맛에 맞지 않아서 이러신 것이 아니라고

우리는 믿어야 하고, 더 나아가 이런 충격적인 방식을 통해

가르침 주시려고 이러시는 것이라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만약 아무도 없이 당신 혼자셨다면 이러셨을까 우선 생각해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라고 분명히 얘기하는데

이를 보면 제자들이 들으라고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선 성전의 주인도 주님이시고 모든 생명의 주인도 주님이시라는 것을

제자들을 통해 세상에 천명하시고 알게 하시려고 이리하신 것일 겁니다.

 

두 번째로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나 성전은

이런 운명이 될 거라는 경고의 뜻으로 이렇게 하신 것일 겁니다.

 

복음 다른 곳에서 열매 맺지 않는 나무를 주인이 베라고 하시자

나무 재배인이 주인에게 정성을 들여 더 가꿀 테니 한 해만 말미를 달라고

할 것이라는 비유를 주님께서 들려주시는데 여기서 나무 재배인은 주님이시지요.

 

그러므로 복음서 전체적으로 볼 때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없어질 운명이지만

주님은 나무들이 열매를 맺도록 정성을 들이는 분이시고,

정성을 들이셨는데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주님도 어쩔 수 없으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어떤 열매를 맺기를 원하실까요?

무엇보다도 먼저 회개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다시 회개의 열매란 어떤 열매입니까?

사랑이고 선행일 것이고,

사랑과 선행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열매를 맺는 나무였습니까?

지금 우리로 치면 우리의 성당들은 열매를 많이 맺는 나무입니까?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장사꾼과 도둑들이 설치는 곳이었고

그래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았습니다.

 

지금 우리 성당이나 공동체도 주님 사랑을 나누는 성전이 아니라

자기들의 물건을 사고팔고 이익이나 나누는 곳이라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이고 주님의 분노를 살 것입니다.

 

우리 개인도 열매 맺는 나무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도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자들이란 회개하는 사람들이라고

그러니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하면서

그러면 오늘 복음의 나무처럼 저주받지 않고 축복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며 자신들의 육신을 그 악습과 죄와 더불어 미워하고,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며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사람들, , 그런 일을

실천하고 그런 일에 항구하는 남녀들은 얼마나 복되고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주님께서는 불행해지라고 저주하시는 분이 아니라

회개치 않으면 불행해질 거라고 경고하시는 분이라고 우리는 믿지만

혹여 저주나 경고나 받고 축복은 받지 못하는 우리가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9:35
    21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 <br />(사랑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br />http://www.ofmkorea.org/408889<br /><br />18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은사의 협동)<br />http://www.ofmkorea.org/124596<br /><br />16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은총의 관리자들)<br />http://www.ofmkorea.org/89961<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깡패같으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5889<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우리가 기억하고 칭송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4929<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하느님 사랑의 그 포악성)<br />http://www.ofmkorea.org/40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9:09
    10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하느님 사랑의 그 포악성)<br />http://www.ofmkorea.org/40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8:49
    11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우리가 기억하고 칭송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49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8:23
    12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깡패같으신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58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7:59
    16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은총의 관리자들)<br />http://www.ofmkorea.org/899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7:38
    18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br />(은사의 협동)<br />http://www.ofmkorea.org/1245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7:14
    21년 연중 제8주간 금요일 <br />(사랑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br />http://www.ofmkorea.org/4088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2 06:46:4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사람은 파견한 사람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의 능력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고는 ...
    Date2022.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5
    Read More
  2. No Image 11Jul

    연중 15주 월요일-인정은 칼로 베라!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주...
    Date2022.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20
    Read More
  3. No Image 11Jul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어째서 평화에 칼이 필요한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 집에 ...
    Date2022.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0
    Read More
  4. No Image 10Jul

    연중 제15주일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을 묻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에도 나오는데, 이 두 곳에서는 첫째 가는 계명이 무엇인지 묻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루카복음의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마르코와 마...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6
    Read More
  5. No Image 10Jul

    연중 제15주일-다가감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오늘 율법 학자가 주님께 영원한 생명을 받는 방법에 대해 묻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이 질문은 부자 청년이 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자 청년에게는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60
    Read More
  6. No Image 10Jul

    2022년 7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이웃을 규정짓지 말고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
    Date2022.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3
    Read More
  7. No Image 09Jul

    연중 14주 토요일-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육신의 죽음과 영혼의 죽음을 언급하시면서 인간은 육신까지만 죽일 수 있고 영혼은 죽일 수 없다고 하시고 하느님만 둘 다 죽이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Date2022.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2
    Read More
  8. No Image 09Jul

    2022년 7월 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마태 10,25)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부르다 그리스도께서 믿는 이...
    Date2022.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1
    Read More
  9. No Image 08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 박해는 형제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부모자식 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 박해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습니다. 여기에서 신기한 일은 박해를 하는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
    Date2022.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6
    Read More
  10. No Image 08Jul

    연중 14주 금요일-우리의 구원은?

    어제 호세아서의 주님은 당신에게 멀어진 이스라엘을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젖먹이처럼 가엾게 여기며 돌봐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사랑이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회개의 결실로 나타납니다.   이는 옷 벗기기 시합에서 해가 바람을 이긴 것을 연상케 합니다....
    Date2022.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800 Next ›
/ 8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