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34 추천 수 1 댓글 8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집회서는 지혜를 얻은 자의 얘기입니다.

그러니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오늘 집회서 말씀을 따라가면 될 것입니다.

 

집회서는 이렇게 얘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아직 젊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나는 기도 가운데 드러내 놓고 지혜를

구하였고 성전 앞에서 지혜를 달라고 청했는데 마지막까지도 지혜를 구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젊어서부터 지혜를 구하고 청할 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구하는 사람인데 우선 구하는 사람 곧 구도자입니다.

 

이 말은 의외로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말도 됩니다.

돈이나 건강이나 명예는 구해도 지혜는 구하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지혜롭지 못하고 그래서 인생을 방황하게 됩니다.

 

지혜롭다면 인생을 방황하지 않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구해야 할 것과 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기에

어리석은 사람처럼 이것을 구하다가 이것이 아닌 것 같으면 저것을 구하고,

저것을 구하다가 저것이 아닌 것 같으며 또 다른 것을 구하느라 방황하지 않지요.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를 청합니다.

청한다는 것은 스스로 깨닫으려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게 달라고 청하는 것인데

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현자를 찾아가 지혜를 청하지 않고 하느님께 청합니다.

 

이 세상 현자는 아무리 지혜롭다고 해도

이 세상 지혜만 지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젊을 때만이 아니라 끝까지 지혜를 구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저처럼 한 번에 지혜를 다 얻은 양

젊어 한때 지혜를 구한 다음 더 이상 지혜 구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지혜는 단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지혜의 한쪽 끝자락일 뿐

지혜의 전부가 아니고 영원과 무한의 지혜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집회서의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겸손하게 얘기합니다.

꽃이 피고 포도가 익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뻐하였다.
내 발은 올바른 길을 걸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찾아다녔다.
나는 조금씩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받아들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지혜를 알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젊어서부터 지혜를 찾아다닌 그는 조금씩 지혜를 받아들였다고 하고
,

그러는 가운데 지혜 안에서 기뻐하기도 하였지만

지혜를 알지 못하여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탄식했다고도 합니다.

 

이런 것이 정상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늘 지혜 안에 있지만

지혜를 다 얻었고 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순결하고,

욕심으로 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내 영혼을 지혜 쪽으로 기울였고 순결함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였다.”

 

자기 영혼은 지혜 쪽으로 기울어진 영혼이라고 합니다.

이익이나 명성에 관심이 기울지 않고,

그래서 이익과 명성을 위해 지혜를 팔아먹지 않습니다.

 

지혜 쪽으로 기울어진 영혼,

말만 들어도 아름다운 영혼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2:01
    18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미움을 능가하여 불쌍히 여기는)<br />http://www.ofmkorea.org/124718<br /><br />15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78550<br /><br />13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성전 정화의 권한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53945<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5891<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안심치 마라, 아들아.)<br />http://www.ofmkorea.org/4934<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으로 권력을 삼지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40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1:28
    10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으로 권력을 삼지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40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1:01
    11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안심치 마라, 아들아.)<br />http://www.ofmkorea.org/49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0:29
    12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58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0:05
    13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성전 정화의 권한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539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9:36
    15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785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9:08
    18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미움을 능가하여 불쌍히 여기는)<br />http://www.ofmkorea.org/1247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8: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Jul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단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닌 다른 것으로 가는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 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하느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또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Read More
  2. No Image 08Jul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율법 때문...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3. No Image 08Jul

    연중 13주 토요일-먹든 굶든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오늘 요한의 제자들은 왜 주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지 주님께 묻습니다. 왜 단식하라고 하지 않으셨는지 따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주님께...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56
    Read More
  4. No Image 07Jul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볼 수록 좌절하기 쉽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발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럴수록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5
    Read More
  5. No Image 07Jul

    연중 13주 금요일-겸손한 죄인인 우리

    며칠 전 늘 식당 건너편에 하릴없이 모여 담배 피고 떠들고 하는 조선족 남자들에게 가서 몇 마디 얘기를 나누고 오는데 지나가던 동네 어른이 저에게 ‘쟤네들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별로 잘해준 것도 없는데, 그 조금도 잘해주지 말고 냉...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55
    Read More
  6. No Image 07Jul

    2023년 7월 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마태 9,10) 많은 세리가 오다 세리들도 왔습니다....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8
    Read More
  7. No Image 06Jul

    연중 13주 목요일-하느님과 맞짱을.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날 때 아브라함이 복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느님께서 오늘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그...
    Date202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6
    Read More
  8. No Image 06Jul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
    Date202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9. No Image 05Jul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사 사제 순교자

    박해의 상황에서 우리가 자칫 놓치기 쉬운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박해를 하는 사람과 박해를 받는 사람을 옳고 그름의 관계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박해를 하는 사람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악행을 저...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10.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고통의 그 순간에 사랑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김대건 신부님 축일의 독서로 방금 들은 이 말씀은 주님의 최후 만찬 복음의 다음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리고 이 두 말씀이 이렇게 연결...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