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18 09:35

연중 제11주일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하늘 나라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들은
말로 하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을 넘어
치유와 구마를 통해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치유와 구마도 중요한 하늘 나라 표징이지만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서 예수님께서는
더 중요한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사도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예수님께 받은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주십니다.
조건보다는
하늘 나라의 선포와 확장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사도들에게 그 능력을 주십니다.
사도들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그 능력은 사도들의 것이 아닙니다.
즉 그 능력으로 자신을 드러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능력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그 능력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그 능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치유와 구마가 이루어지지만
이 방법으로는
하늘 나라가 선포되거나 확장되지 못합니다.
능력을 가진 사람이 왕으로 군림하는 세상만
펼쳐질 것이고
그 안에 하느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즉 하늘 나라의 선포에서 중요한 것은
치유와 구마를 위한 능력보다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줄 수 있는
가난의 마음입니다.
능력을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을 때
직책을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을 때
하늘 나라는 선포되고 확장됩니다.

우리가 능력을 소유한다고 해서
하느님께서 그 능력을 빼앗아가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능력의 소유로 우리는
점점 하느님에게서 멀어집니다.
능력에 집중해서
능력을 주신 분을 놓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마련해 두셨는데
하나에 집중하다보니
더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소유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갖게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Sep

    연중 제23주일-하느님 사랑을 대신하는 우리 사랑

    어리석은 얘기인지 모르지만, 용서해 주는 사랑과 교정해주는 사랑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큰 사랑일까? 용서해 주는 사랑과 교정해주는 사랑 가운데 어떤 것이 하기 더 어려울까?   교정해주는 것이 용서해 주는 것보다 더 어렵고, 그렇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더...
    Date2023.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32
    Read More
  2. No Image 10Sep

    2023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당신 또한 함께 계시겠다’고 하시며 참된 교...
    Date2023.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8
    Read More
  3. No Image 09Sep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이에 바리사이들이 안식일 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안식일 규정은 십계명에 속합니다. 십계명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과 구...
    Date2023.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2
    Read More
  4. No Image 09Sep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Date2023.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8
    Read More
  5. No Image 09Sep

    연중 22주 토요일-사랑 안에 쉬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늘 말씀에서 사람의 아들은 누구이고, 안식일의 주인이란 무슨 뜻일까요? 복음에서 사람의 아들이란 사람의 아들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심은 이 세상사는 동안 하느님의 ...
    Date2023.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62
    Read More
  6. No Image 08Sep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족보로 자신의 복음을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에서 시작해서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단순하게 이름만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구약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
    Date2023.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0
    Read More
  7. No Image 08Sep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2,020회 생신 축일에

    이 축일은 무염시태와 직접 연관이 있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께서 드디어 탄생하신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12월 8일이 아홉 달 지난 9월 8일에 이 축일을 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얘기하면 두 축일 모두 마리아를 기리는 것이 아닙니다...
    Date2023.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79
    Read More
  8. No Image 08Sep

    2023년 9월 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마태 1,1) 예수님의 가계를 누가 밝혀 줄 것인가? 성경은 은총의 곳간과 같습니다. 부자의 곳간에서는 누...
    Date2023.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9. No Image 07Sep

    연중 22주 목요일-영적인 지혜와 깨달음을 얻으려면

    바오로 사도는 오늘 영적 지혜와 깨달음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지혜와 깨달음에는 영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생활의 지혜나 삶의 지혜도 있으며 이런 지혜는 보통 깨달음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 곧 깨달음의 결실입니다.   버리는 것을 가지고 ...
    Date2023.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55
    Read More
  10. No Image 07Sep

    2023년 9월 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
    Date2023.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750 Next ›
/ 7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