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4 추천 수 0 댓글 1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시는데

저는 오늘 마지막 가르침인 죄와 악에 대해서만 나누고자 합니다.

 

왜 이에 대해서 나누고자 했냐면

마지막 말씀 곧 악에서 구해달라는 말씀 때문이고,

여기서 악이란 무엇인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본 산상수훈 앞부분에서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고 주님께서는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악인은 하느님과 맞서고 하느님을 거스르는 악인이 아니라

나에게 악하게 그러니까 나쁘게 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악한 사람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보기에 악한 것과 하느님 보시기에 악한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악한 것은 실은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요.

악한 짓을 해서 악한 것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기에 악한 것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제게는 뱀이 그렇습니다.

보기도 싫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구해달라고 아버지께 청하라고 하신 악이 이런 것이겠습니까?

당신이 만드신 선을 악이라고 하는 저를 오히려 악하다고 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런 악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하면 결코, 들어주시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것을 싫어하는 네가 바뀌라고,

쓴맛이었던 나환자가 단맛으로 바뀐 프란치스코처럼 네가 바뀌라고 하실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구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신 것은 죄의 악 곧 죄악입니다.

그리고 구해달라고 청해야 할 죄악도 두 가지일 것입니다.

너의 죄악과 나의 죄악입니다.

 

너의 죄악이란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고 저지르는 악입니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음모나

나를 죄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으려는 유혹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의 악에서도 나를 구해달라고도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죄에 빠지게 하려는 유혹에서 구해달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므로 사실은 너의 죄악에서 나를 구해달라고도 해야겠지만

내가 유혹에 넘어가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이미 죄악에 빠졌다면 그 수렁에서 구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먼저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이어 악에서 구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프란치스코의 주의 기도 풀이로 오늘 나눔을 마치겠습니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감춰진 유혹이나 드러난 유혹,

갑작스러운 유혹이나 끈질긴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악에서 구하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6:08
    2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br />(일용할 양식만)<br />http://www.ofmkorea.org/493204<br /><br />2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기도할 때에) <br />http://www.ofmkorea.org/411142<br /><br />2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이를 악물고)<br />http://www.ofmkorea.org/362190<br /><br />1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 제대로 불러도)<br />http://www.ofmkorea.org/230433<br /><br />1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도 허언증 환자?)<br />http://www.ofmkorea.org/126550<br /><br />17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작은 용서)<br />http://www.ofmkorea.org/105888<br /><br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br /><br />15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의 기도의 속뜻)<br />http://www.ofmkorea.org/79011<br /><br />13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br />http://www.ofmkorea.org/54439<br /><br />1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2047<br /><br />1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의 기도 풀이)<br />http://www.ofmkorea.org/5146<br /><br />1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느님과의 진실한 대면)<br />http://www.ofmkorea.org/4118<br /><br />0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착시현상-고가전략)<br />http://www.ofmkorea.org/2689<br /><br />0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br />http://www.ofmkorea.org/14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5:34
    08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br />http://www.ofmkorea.org/14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5:08
    09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착시현상-고가전략)<br />http://www.ofmkorea.org/26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48
    10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하느님과의 진실한 대면)<br />http://www.ofmkorea.org/4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25
    11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의 기도 풀이)<br />http://www.ofmkorea.org/51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4:01
    12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20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3:42
    13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br />http://www.ofmkorea.org/544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3:19
    15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주님의 기도의 속뜻)<br />http://www.ofmkorea.org/79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2:58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2 06:22:39
    16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br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br />http://www.ofmkorea.org/9039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루카 복음사가는 자캐오를 세관장이라고 표현하면서 부자라는 말을 함께 언급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리들은 부정적으로 돈을 벌었고 그래서 대부분 부유했습니다. 자캐오는 세리들의 장으로서 아마 더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굳이 부자임을 언급하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
    Read More
  2.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복음나눔 -나의 돌무화과나무-

    T.평화를 빕니다.자캐오에게 있어서 단점은 키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을 뵐려고 하였지만사람들에 가려져 볼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자캐오는 예수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뵙고그 덕분에 예수님눈에 띄어 예수님을...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306
    Read More
  3.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사랑의 여러 얼굴

    사랑에 여러 얼굴이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에게 후하게 상을 주는 후덕한 사랑이 있으며, 불의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 회개하게 하는 정의로운 사랑이 있고, 잘못한 사람을 바로 응징치 않고 참아주는 너그러운 사랑이 있으며, 이웃의 고통을 같이 아파...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67
    Read More
  4. No Image 30Oct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로 죄인을 취급받는 세관장 자캐오가 예수님으로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5.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편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저 자신에 대해서 더 드러내고 싶습니다. 마치 저는 이...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6.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토요일-두 가지 부러움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두 가지 부러움   오늘 바오로 사도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고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3
    Read More
  7. No Image 29Oct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2
    Read More
  8.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 세 곳에 모두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 들은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셔서 밤새 기도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사람들을 뽑으시는 것...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2
    Read More
  9. No Image 28Oct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7
    Read More
  10.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인연 바뀜

    시몬과 유다 사도가 같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설과 둘이 같이 선교를 떠나 같이 순교했다는 설에 근거합니다.   둘 다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혈연의 인연에 매이거나 가두지 않고, 혈연...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