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0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볼 거면 악보다 선을 보자고

그래서 행복 관상이란 것을 하자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볼 것이 많고 큰 것도 많은데

왜 남의 눈의 그 작은 티끌을 봅니까?

남의 눈의 티끌을 빼준다고 하니 사랑 때문입니까?

 

그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악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악에 눈이 갑니다.

그 많은 선을 놔두고 굳이 악에 시선이 갑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선을 소유하려다 악을 본다고 하는데

선만 있기를 바라는데 악이 있으니 악이 더 보이는 겁니다.

 

깨끗한 옷인데 거기에 티 하나 묻으면 그 티가 눈에 거슬리며

눈에 거슬리는 그것을 오히려 계속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체 옷에서 티는 99분의 1도 안 되는데 99는 안 보고 1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100% 선을 욕심내다가 1%의 악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을 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남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보다 남의 죄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시선이

그리로 향하는 것이고 그의 것보다 내 것이 작으니 괜찮다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기 행복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됩니까?

전혀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병은 잘도 진단하며 고치라고 하면서

자기의 중병은 괜찮다고 하며 병을 고치지 않으려는 것과 같으며,

구렁에 있으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행복한지 행복 관상을 하고,

무엇이 나의 행복에 유익하고 해로운지 유익 관상을 해야 합니다.

 

길흉화복 중에서 길은 보고 흉은 보지 말아야 하고,

그래서 화를 멀리하고 복을 가까이 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나 길조를 좋아하고 흉과 흉조는 싫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 짓을 곧잘 하는데 곧 길은 안 보고 흉을 봅니다.

 

한자어에서 길()은 좋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뜻하고,

()은 흉측하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 싫은 것이고 안 좋은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복을 받는 사람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 곧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복을 받는 사람이 행복하고, 복을 주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 말은 또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남에게 복을 줌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줘도 안 받으면 불행한 사람이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주신 복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요

이웃에게 줄 줄 아는 사람이어서 복덩이이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4:12
    2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나?) <br />http://www.ofmkorea.org/494059<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어떻게 행복하시겠습니까) <br />http://www.ofmkorea.org/411961<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33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05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39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10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45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14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48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24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01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당신 수난의 때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때를 가리키는데 그 ...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2. No Image 07Jan

    1월 7일-청원 기도의 금기와 정도

    내일이면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첫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왜 이 복음을 우리 교회는 공현 대축일 바로 전날 듣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 공현이 세 가지를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12
    Read More
  3. No Image 07Jan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요한 2,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청을 들어 드린다 왜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4.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 ...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5. No Image 06Jan

    1월 6일-싸워야 한다. 싸우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싸움의 고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하수...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31
    Read More
  6. No Image 06Jan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새로운 노아 요한은 떨리면서도 기쁨...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7.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필립보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장면은 어제 복음에서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8. No Image 05Jan

    1월 5일-친구 따라 강남? 친구 따라 주님?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얘기입니다.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와서 보는 제자의 수가 점...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677
    Read More
  9. No Image 05Jan

    2023년 1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10. No Image 04Jan

    1월 4일-“보라” 또 “보라”

    성탄 시기에 들어와 우리가 계속 읽는 요한복음 1장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말씀이 이 세상에 오신 얘기로 시작되는데 말씀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도 맞아들이지도 않았다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
    Date2023.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8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