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92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많은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하느님께서 일부러 좁게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기를 하느님께서 원치 않으셨고,

일부 개신교에서 주장하듯 십사만사천 명만 정원으로 정하셨기에 좁은 걸까요?

 

그렇다면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이 좁은 것이고

하느님 사랑의 품이 비좁은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닐 거라고 믿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성심성월을 지내며 우리가 믿는 믿음은 하느님의 마음은 하해와 같다는 것이고,

주님께서도 하늘에는 있을 곳이 많으며 당신은 제자들과 우리가 있을 곳을

마련하려고 먼저 하늘에 올라가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그 문이 하늘 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문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넓은 길이고 넓은 문이지만

하늘로 오르는 길과 문은 산을 오르듯이 올라야 하기에 싫고 힘들고 좁습니다.

 

시편에서 이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이 세상 길은 자기 욕심대로 가고,

가고 싶은 대로 가기에 편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가지만

하늘길은 손도 마음도 깨끗하고 정신을 오로지 길 가는 데만 써야 하기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먼저 그 길을 가시며 같이 가자고 초대하시고,

당신을 따라오면 혼자서는 가기 어려워도 갈 수 있다고 부르십니다.

 

사실 주님께서 하늘에서 굳이 이 땅에까지 내려오신 것은

우리를 그 하늘로 데려가시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그 길이 꽃길이 아니고 십자가 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꽃길이라 즐기며 노니다가 하늘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께서 하늘길을 가시밭길, 십자가 길로 만드시고

그래서 그 길 빨리 벗어나게 하시려는 것 아닌가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억지춘향인가요?

 

억지춘향일지라도 하느님 사랑을 그렇게라도 믿고 싶은 오늘 저입니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강론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56
    2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기왕 살바에는)) <br />http://www.ofmkorea.org/494583<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22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01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35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06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3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16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50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26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01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그것을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단 한 번의 용서도 쉽지 않은데,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이 엄청난 숙제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 마음이 진실한지 확...
    Date2022.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2. No Image 07Nov

    연중 32주 월요일-제자답게 사랑하기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바리사이나 일반 대중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남을 죄짓게 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
    Date2022.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24
    Read More
  3. No Image 07Nov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
    Date2022.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35
    Read More
  4. No Image 06Nov

    연중 제32주일

    사두가이 사람들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자신들의 신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그들의 질문에 바탕이 되는 모세의 규정은 신명기 25장에 있습니다. 아들 없이 죽은 형제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여 첫 아들이 죽은 형...
    Date2022.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5. No Image 06Nov

    연중 제32주일-생명이신 하느님 사랑의 필연인 우리 생명

    저는 지금 특강을 하기 위해 전남 장성에 와 있는데 오랜만에 선배 형제를 만나서 코로나를 앓고 난 뒤 건강은 어떠신지 얘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아주 유쾌한 그러나 의미 있는 말을 듣고는 서로 웃었습니다.   그 형제께서 ‘살 때까지 살아야지’라고 하신 겁...
    Date2022.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2
    Read More
  6. No Image 06Nov

    2022년 11월 6일 연중 제 3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6일 연중 제 3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지상에서는 한 여자가 일곱 형제의 아내가 되었지만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
    Date2022.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31주 토요일-안분지족安分知足

    이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독서의 바오로 사도처럼 배워서 아는 사람, 만족할 줄 알고 그래서 바오로 사도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면 정말 좋을 겁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
    Date2022.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81
    Read More
  8. No Image 05Nov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루카 16,9)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져도 자선...
    Date2022.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5
    Read More
  9. No Image 04Nov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부자는 자기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이에 집사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면서 그들에게 환심을 삽니다. 그리고 빚이 줄었다는 사실은 주인의 마음에도 들어서 주인은 그를 칭찬하게 됩니다. 불의...
    Date2022.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4
    Read More
  10. No Image 04Nov

    연중 31주 금요일-한 때는 불의했지만, 이젠 사랑하는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 간에 서로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합니다. 개신교는 서로 ‘집사님’이라고 합니다.   이런 호칭에 대해 비아냥대거...
    Date2022.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