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2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날 때 아브라함이 복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느님께서

오늘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 안에 복을 내리시는 하느님의 원칙,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원칙이 있습니다.

 

곧 하느님께 순종할 때 하느님께서는 복을 내려주시고,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인이란 모든 복의 원천이 하느님께 있다고 믿는 사람이고,

그래서 행복을 원한다면 하느님께 복 주십사고 청해야 합니다.

내 행복은 내가 농사짓는다고 생각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있고 그래서 순종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지만

그 순종이 오늘 아브라함에게 요구되는 그 정도의 순종이라면

나는 과연 아브라함처럼 순종할지 저의 믿음에 대해 생각게 됩니다.

 

이것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복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해도

자식이 나의 복이고 행복인데 그 봉헌을 요구하는 하느님이라면 말입니다.

이런 하느님이라면 저는 믿지도 순종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분노할 것이고 그래서 불순종할 것입니다.

 

나의 행복인 자식을 내놔야 복을 주신다니!

 

이 말은 내가 움켜쥐고 있는 나의 행복을 내놔야

하느님의 행복이 주어지는 거라는 말이 아닙니까?

 

나의 행복이 아니라 하느님의 행복이라!

내가 쥐고 있는 행복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시는 행복이라!

 

! 너무 어렵습니다.

아니, 어려운 것을 넘어 분노가 치밉니다.

 

그래서 이런 행복을 구차하게 구걸하느니

차라리 행복을 걷어차고 내 행복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깔 있는 불순종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과 이런 맞짱도 뜰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맞짱을 뜨고 깨끗하게 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맞짱을 떠보지도 않고 승복도 제대로 하지 않을 바엔 맞짱을 뜨는 것이 낫습니다.

 

아브라함도 바로 믿고 순종한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모리야 땅까지 가는 데 왜 사흘이나 걸렸겠습니까?

 

이 사흘이란 시간 동안 아브라함은 하느님과 치열하게 싸웠을 겁니다.

야곱이 밤새도록 하느님과 씨름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치열하게 맞짱을 뜨고,

나의 행복보다 당신의 행복이 더 낫습니다. 라고 승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순종이 아니라 승복입니다.

아브라함은 승복의 순종을 하는 데 사흘 걸렸습니다.

 

여기서 다시 저를 생각합니다.

완전히 승복하고 순종하는 데 나는 몇 년이 걸릴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3:31
    22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우리가 진정 치유되기를 바라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496287<br /><br />21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잔인함일까요? 사랑일까요?)<br />http://www.ofmkorea.org/413453<br /><br />20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구원과 행복의 공동체성) <br />http://www.ofmkorea.org/366679<br /><br />17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알다가도 모를 하느님의 잔인한 신비)<br />http://www.ofmkorea.org/106587<br /><br />16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용서의 매개자들)<br />http://www.ofmkorea.org/90882<br /><br />15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나는 공동체와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가?)<br />http://www.ofmkorea.org/79367<br /><br />13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하늘의 용서를 땅에서)<br />http://www.ofmkorea.org/54807<br /><br />11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평상을 같이 드는)<br />http://www.ofmkorea.org/5173<br /><br />10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용서를 견인하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2:53
    10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우리의 용서를 견인하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2:35
    11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평상을 같이 드는)<br />http://www.ofmkorea.org/51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2:17
    13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하늘의 용서를 땅에서)<br />http://www.ofmkorea.org/548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1:59
    15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나는 공동체와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가?)<br />http://www.ofmkorea.org/793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1:40
    16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용서의 매개자들)<br />http://www.ofmkorea.org/908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1:22
    17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알다가도 모를 하느님의 잔인한 신비)<br />http://www.ofmkorea.org/1065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1:03
    20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구원과 행복의 공동체성) <br />http://www.ofmkorea.org/3666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0:42
    21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잔인함일까요? 사랑일까요?)<br />http://www.ofmkorea.org/4134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06 08:10:22
    22년 연중 제13주간 목요일<br />(우리가 진정 치유되기를 바라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49628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Nov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이며 심판의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두려운 이유는 각자가 지...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2. No Image 24Nov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5
    Read More
  3. No Image 24Nov

    연중 34주 목요일-하늘 정신

    오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해질 때가 올 텐데 그날은 징벌의 날이면서 속량의 날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제 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1
    Read More
  4. No Image 23Nov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사람들이 박해를 하고 미워하는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이 박해의 이유가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가 상대방에게 잘못한 것이 없는데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황...
    Date202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0
    Read More
  5. No Image 23Nov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 21,1...
    Date202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1
    Read More
  6. No Image 23Nov

    연중 34주 수요일-제자의 운명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받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것이 제자들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은 제자의 운명을 말씀...
    Date202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4
    Read More
  7. No Image 22Nov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허물어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사람들은 화려하게 지어진 성전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습니다. 끝이 있다는 것은 저주의 결과도 아니고 무엇인가 잘못한 것의 결과도 아닙니...
    Date202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76
    Read More
  8. No Image 22Nov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
    Date202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9
    Read More
  9. No Image 22Nov

    연중 34주 화요일-지푸라기에 속아 지푸라기를 잡지 않는,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이 있지요. 잡아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다급하면 다 이렇게 지푸라기에 속아 붙잡게 되는 것인데 그 다급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위급한 상황이 코앞에...
    Date202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699
    Read More
  10.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것은 주님의 기도에서도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사...
    Date2022.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