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41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라고 하신 주님 말씀을

삐딱하게 이해하면 그러니까 오해하면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만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는 초대치 않으시는 줄로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러실 리 없으시고,

또 고생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고,

다만 주님께 가는 자와 가지 않는 자가 있을 뿐인데,

그런데 주님께 가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루의 힘든 일을 끝내고 선술집에 가는 사람이나

피로를 풀기 위해 오락이나 쾌락을 찾아가는 사람이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에게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고단한 인생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일지라도

점쟁이나 인생 스승을 찾아갈 뿐 주님께 가지 않는 것입니다.

 

참 스승이요 구원자이신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그분이 두 팔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찾아갈 주님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복됩니까?

이는 힘들 때 찾아갈 친정엄마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주님을 찾는 이유가 잘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오라고 하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 가운데 그런 말씀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식을 주겠다고 하셨지 짐을 벗겨 주겠다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지고 어떻게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고,

그러니 그 비법을 배우라고 하시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법이 바로 주님의 멍에입니다.

주님의 멍에를 매고 짐을 지면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멍에가 편한 이유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은 짐을 거부하지 않는 마음이기에 편하고 안식을 줍니다.

 

그리 좋은 예는 아니지만

처음 목줄을 매는 강아지는 거부하기에 목줄이 불편합니다.

목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조이고 더 불편해지지요.

 

그러다가 벗어나길 체념하고 목줄을 받아들이는 순간 편해집니다.

고생이나 무거운 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생이?

왜 나에게 이런 무거운 짐이?

 

이렇게 거부하는 마음에는 안식이 없습니다.

거부하는데도 주어지는 것 때문에 분노하면 그 마음에는 더더욱 안식이 없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란

고생과 무거운 짐이 마땅히 내 거라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사실 인생은 고생입니다.

이걸 받아들이면 안식이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44
    2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방향도 바꾸고 방식도 바꿔라)<br />http://www.ofmkorea.org/499094<br /><br />21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덜 고생하고 더 가볍게 짐을 지는 법)<br />http://www.ofmkorea.org/415543<br /><br />2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휴식이 아니라 안식을)<br />http://www.ofmkorea.org/370508<br /><br />1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최고수에게 배우는 고수들)<br />http://www.ofmkorea.org/239422<br /><br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br /><br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br /><br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br /><br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br /><br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br /><br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br /><br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br /><br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br /><br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04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3:35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58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24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51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21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41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15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5:59:27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당신 수난의 때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때를 가리키는데 그 ...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
    Read More
  2. No Image 07Jan

    1월 7일-청원 기도의 금기와 정도

    내일이면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첫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왜 이 복음을 우리 교회는 공현 대축일 바로 전날 듣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 공현이 세 가지를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22
    Read More
  3. No Image 07Jan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요한 2,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청을 들어 드린다 왜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4.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 ...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06Jan

    1월 6일-싸워야 한다. 싸우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싸움의 고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하수...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41
    Read More
  6. No Image 06Jan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새로운 노아 요한은 떨리면서도 기쁨...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7.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필립보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장면은 어제 복음에서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8. No Image 05Jan

    1월 5일-친구 따라 강남? 친구 따라 주님?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얘기입니다.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와서 보는 제자의 수가 점...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686
    Read More
  9. No Image 05Jan

    2023년 1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10. No Image 04Jan

    1월 4일-“보라” 또 “보라”

    성탄 시기에 들어와 우리가 계속 읽는 요한복음 1장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말씀이 이 세상에 오신 얘기로 시작되는데 말씀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도 맞아들이지도 않았다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
    Date2023.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9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