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25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이

오늘 제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묵상하게 합니다.

 

하나는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이고,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은 안식일에 자유로운 것이라는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아들인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니

사람의 아들인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차원입니다.

 

먼저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기에

안식일에 자유롭다는 차원을 보겠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자유롭다는 것이 어떤 의미입니까?

안식일에 내 마음대로 한다는 뜻입니까?

 

우리 인간이라면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면 당신 마음대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답게 또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안식일을 지내실 겁니다.

 

무엇이 참 안식이고,

어떻게 해야 참으로 안식을 얻고 누릴 수 있는지 알고 지내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 안에 머무시는 것이

진정한 안식이라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안식을 누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어제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다 당신에게 와서 안식을 얻으라는 말씀을 우리가 들었는데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오늘 이어서 듣는 이유가

주님처럼 사람의 아들인 우리도 이렇게 안식을 얻으라는 뜻일 겁니다.

 

안식일에 쉬라는 것은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쉬라는 것이고,

일하지 않고 놀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쉼으로써 힘을 얻으라는 겁니다.

 

두 번째로 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차원을 보겠는데,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어오시고,

계속하여 당신은 사람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십니다.

그 뜻은 당신이 사람의 아들이 되셨으니

사람의 아들들인 우리는 당신처럼 되는 것,

곧 하느님의 아들이 되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안식일의 종이나 노예가 아닌 주인이라는 고귀한 정체성을 부여하시며,

고귀한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우리에게 촉구하심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고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으로 자기들은 유대인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그렇게 중요한 안식일보다 우리가 더 소중하다고 높여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우리가 헛것으로 만들고 값없이 만들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5:49
    08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통 큰 사랑)<br />http://www.ofmkorea.org/15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5:30
    09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자비의 법)<br />http://www.ofmkorea.org/28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5:12
    10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http://www.ofmkorea.org/42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4:52
    12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br />http://www.ofmkorea.org/3256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4:32
    13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안식, 주님의 사랑 안에 머뭄)<br />http://www.ofmkorea.org/551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4:15
    15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인격적인 단식과 성사적인 단식)<br />http://www.ofmkorea.org/799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3:53
    16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사랑 안에서 자유롭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914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3:34
    17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내것도 네것, 네것도 내것)<br />http://www.ofmkorea.org/1074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3:13
    18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일의 주인이 되게 하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1300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1 06:12:52
    19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br />(못살게 구는 것의 영성적 의미)<br />http://www.ofmkorea.org/2399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당신 수난의 때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때를 가리키는데 그 ...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
    Read More
  2. No Image 07Jan

    1월 7일-청원 기도의 금기와 정도

    내일이면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첫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왜 이 복음을 우리 교회는 공현 대축일 바로 전날 듣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 공현이 세 가지를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22
    Read More
  3. No Image 07Jan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요한 2,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청을 들어 드린다 왜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4.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 ...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06Jan

    1월 6일-싸워야 한다. 싸우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싸움의 고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하수...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41
    Read More
  6. No Image 06Jan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새로운 노아 요한은 떨리면서도 기쁨...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7.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필립보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장면은 어제 복음에서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8. No Image 05Jan

    1월 5일-친구 따라 강남? 친구 따라 주님?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얘기입니다.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와서 보는 제자의 수가 점...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686
    Read More
  9. No Image 05Jan

    2023년 1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10. No Image 04Jan

    1월 4일-“보라” 또 “보라”

    성탄 시기에 들어와 우리가 계속 읽는 요한복음 1장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말씀이 이 세상에 오신 얘기로 시작되는데 말씀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도 맞아들이지도 않았다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
    Date2023.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9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