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6 추천 수 0 댓글 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오늘도 하늘나라에 관한 비유입니다.

첫째 비유는 겨자씨의 비유로서

겨자씨는 하늘나라인데 어떤 사람이 그 씨를 자기 밭에 뿌린다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세 요소는 어떤 사람겨자씨자기 밭입니다.

주님께서 어떤 사람이라고 하심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겨자씨 곧 하늘나라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에게도 주어지고 너에게도 주어지는 것으로서

누가 심든 주어지는 대로 겨자씨를 심기만 하면

그 씨는 크게 자라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씨가 중요합니다.

사실 씨란 겨자씨뿐 아니라 모든 씨가 작고,

작지만 크게 자라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건은 겨자씨 곧 하늘나라라는 씨를 뿌려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 씨를 뿌린다거나 악마의 씨를 뿌린다거나

욕망이라는 씨를 뿌릴 경우, 그때가 문제이고, 그 사람이 문제입니다.

 

자기 씨를 뿌리면 자기가 자기 안에서 크게 자라날 것이고,

악마의 씨를 뿌리면 악이 자기 안에서 크게 자라날 것이며,

욕망이라는 씨를 뿌리면 욕망이 자기 안에서 크게 자라날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밭이 자기 마음일 수도 있지만

자기 교회나 자기 사업이나 자기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교회에 자기 씨를 심으면 자기 교회는 하늘나라로 성장하지 않고,

자기 소유의 나라가 되고 말 것이고 자기 교회가 대형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 개신교 많은 대형 교회가 이런 식으로 커진 교회이고,

가톨릭의 경우엔 성당이 사제 개인의 소유는 아니지만

본당이 하느님 중심의 하느님 나라가 자라게 하는 사목이 아니라

자기가 왕인 양 자기중심의 사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자씨 곧 하늘나라의 씨앗을 뿌리는 사목이 아닌 겁니다.

 

자기 사업이나 계획도 하느님 사업이나 계획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식당에 가면 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다는 성경 구절을

달아놓곤 하는데 이처럼 자기 사업이 번창할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협동조합과 식당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이 사업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 방송을 타면 좋겠다고도 하십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없지 않고 그래서 그것이 유혹으로 다가올 때도 있는데

저는 그것을 항상 경계하고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끊어버립니다.

프란치스코가 세운 작은형제회의 작은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는 작은형제회가 자기 수도회가 될까 봐 조심하였고,

작은형제회가 큰 수도회가 될까 봐 더 조심하고

그래서 형제들의 수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것도 걱정했습니다.

 

사실 수도회가 큰 것이 중요하지 않고 복음적인 것이 중요하고,

형제들의 숫자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프란치스칸다운 프란치스칸이 있는 것이 좋겠지요.

 

제가 가끔 얘기하듯 저와 같은 사람 수만보다

프란치스코 성인 한 분이 세상을 진정 복음화하잖습니까?

 

그러므로 우선 내 안에,

다음으로 우리 공동체에 복음의 겨자씨를 뿌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11:33
    17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내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커지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8746<br /><br />15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큰 것을 욕심내는 겨자씨는 아닐까, 나는)<br />http://www.ofmkorea.org/80540<br /><br />09년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br />(쿵짝이 잘 맞는 하느님과 나)<br />http://www.ofmkorea.org/2899<br /><br />08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키우시는 것은 하느님 몫)<br />http://www.ofmkorea.org/15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10:17
    08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키우시는 것은 하느님 몫)<br />http://www.ofmkorea.org/15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09:46
    09년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br />(쿵짝이 잘 맞는 하느님과 나)<br />http://www.ofmkorea.org/28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09:20
    15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큰 것을 욕심내는 겨자씨는 아닐까, 나는)<br />http://www.ofmkorea.org/80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08:56
    17년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br />(내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커지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87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31 05:08:2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Mar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마태 5,43) 미움으로 자신을 고립시킨다 원수에 대한 미움은 친구 ...
    Date2023.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03Mar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살인을 말씀하시면서 살인에 앞서 성을 내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살인은 대부분 우발적으로 일어나고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벌어지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3. No Image 03Mar

    사순 1주 금요일-사랑만이 예물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과 주님께서 제자인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얘기입니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32
    Read More
  4. No Image 03Mar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
    Date2023.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5. No Image 02Mar

    사순 1주 목요일-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을 때

    오늘 독서는 에스델기로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에스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은 유일하십니다.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에스델이 제게는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탄하게 하고 나...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75
    Read More
  6. No Image 02Mar

    2023년 3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
    Date2023.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7. No Image 01Mar

    사순 1주 수요일-완고한 마음, 간절하지 않은 마음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요나 얘기라는 점입니다. 하늘의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에게 줄 표징은 요나의 표징밖에 없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여기서 요나의 표징이란 어떤 의미인지 봐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표현을 하십니다.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015
    Read More
  8. No Image 01Mar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
    Date202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9. No Image 28Feb

    사순 1주 화요일-바뀌어야 할 나의 기도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시며 올바른 ...
    Date2023.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73
    Read More
  10. No Image 28Feb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마태 6,9) 아버지의 이름을 찬미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
    Date2023.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