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21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오늘은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 말씀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내가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는 주님 말씀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주님께 붙어있는,

그러니까 잘 손질되고 깨끗한 가지가 된다는 말씀이네요.

 

 

우리가 주님께 붙어있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문답을 한다면 이렇습니다.

Q: 우리는 어떻게 주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가지 않고 붙어있을 수 있는가?

A: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으려면

미사와 성체조배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우선 떠올릴 것이고,

그것이 맞는 말이지만 주님께서 오늘은 말씀의 청취를 말씀하십니다.

 

 

실상 그렇습니다.

매일 주님 말씀 듣기를 충실히 하면

우리는 주님에게서 잘리거나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아주 건강하고 열매를 많이 맺는 튼실한 가지들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둘러보면 비실비실하고

그래서 삭정이가 되어버린 가지들이 많습니다.

 

 

저의 말씀 나누기를 매일 보시는 분은 그렇지 않지만

사실 주님의 말씀과 너무도 멀리 살아 삭정이 같은 신자들이 많습니다.

 

얼마나 아이러니입니까?

요즘같이 스마트폰이 발달하고

그래서 그 스마트폰 안에 성경 말씀이 다 들어가 있고,

여러 사람들이 올리는 묵상 나눔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데

이렇게 삭정이들이 많다니.

 

그것은 너무도 분명하지요.

밖에 나가보면 옆 사람도 보지 않고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그것이 다 하느님 말씀이 아닌 다른 것들에 빠져 있는 것이지요.

그 유익하고 편리한 스마트폰이 주님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멀리하게 하는 것이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서글픕니다.

 

제가 매주 월요일 이곳 교구 상설 고백소에서 고백성사를 주는데

특성상 상담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 분을 상담하였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지루하고 우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는지 여쭈었더니

꼭 해야 할 일을 최소한으로 하고 나면 인터넷을 뒤지는 나날이랍니다.

 

묻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어떤 것들을 많이 보는지 알만하지요.

하느님 말씀이 아니더라도 유익한 글을 많이 읽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재밋거리나 찾고 허접한 것들, 심지어 황폐케 하는 것들을 계속 보면

삭정이가 될 것이고 삶은 지루하고 우울할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매일 부정적인 얘기만 듣고,

우울하고 죽음의 얘기만 들으면 우울하고 부정적이지 않을 장사 없습니다.

반대로 매일 좋은 말씀,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

비실비실할 수도, 우울할 수도, 열매를 아니 맺을 수도 없을 겁니다.

 

오늘 말씀을 들은 우리는 삭정이가 아니 되도록

주님의 말씀으로 매일 잘 손질되고 가꿔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아니 쓰기에 잘 모르지만

스마트폰을 키면 바로 주님의 말씀이 떠오르게 하면 어떨는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Nov

    대림 제1주일

     며칠 전 아침 기도를 하기 위해 경당으로 가던 중 한 형제를 만났습니다. 여느 때처럼 서로 인사를 하고, 저는 경당으로 가고, 그 형제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형제는 간호 공부 중인데, 요즘 실습 때문에 아침 전례에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Date201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18
    Read More
  2.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부였던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고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자신들의 생계와 거처와 가족을 버려두고 곧...
    Date201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334
    Read More
  3.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반신반의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신반의半信半疑 오늘 안드레아 사도 축일 강론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질문을 하지만 전혀 모르면...
    Date201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83
    Read More
  4. No Image 29Nov

    연중 34주 금요일-다른 삶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삶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오늘 주님의 말씀은 이러한 일들, 곧 해, 달, 별이 흔들리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오늘은 제가 이렇게 풀...
    Date201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65
    Read More
  5. No Image 28Nov

    연중 34주 목요일-어느 수련자의 강론

    ‘무너져야, 일으켜 주십니다.’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라고 하십니다. 이때가 징벌의 날이고, 이때에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라고 말씀...
    Date2013.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28
    Read More
  6. No Image 28Nov

    연중 34주 목요일-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엄청난 재난이 일어날 때 어찌 해야 하는지 주님께서는 오늘 말씀하시는데, 거기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
    Date2013.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97
    Read More
  7. No Image 27Nov

    연중 34주 수요일-하느님께서 다 하시도록

    “미리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미리 준비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다윗의 얘기와 모세의 얘기가 겹쳐서 생각이 ...
    Date2013.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71
    Read More
  8. No Image 26Nov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져

    연중 제34 주간 화요일(다니 2,31-45; 루까 21,5-11) 오 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원 후 70년경에 실제로 있었던 성전 파괴라는 재앙을 예고하신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이스...
    Date201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156
    Read More
  9. No Image 26Nov

    연중 34주 화요일-허물어져야 한다.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어제는 멀리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
    Date201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35
    Read More
  10.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월요일-가난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셨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부자도 헌금을 하고 가난한 과부도 헌금을 합니다. 부자는 가지고 있는 것의 얼마를 헌금하고 ...
    Date201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