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3.05.01 15:35

어느 수련자의 강론

조회 수 253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평화를 빕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저에게 이 말씀은 예수님은 참 진리이시고, 하느님께서는 심판자이시다 라고 다가옵니다.

포도나무는 가구를 만들거나, 집 짓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단지 포도열매를 수확합니다.

따라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신다고 하십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무에 가지는 붙어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여 가지마다 영양 공급을 해줍니다.

영양 공급이 되면 가지에 서서히 결실이 생겨야 정상입니다.

우리를 지칭하는 가지에 필요한 영양분은 복음 인 것 같습니다.

복음이 우리들에게 영양분으로 다가오는데, 그것을 받아들이긴 하지만 머리에만 머문다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으로 와 닿고 실천해야만 비로소 과실의 결실을 맺는다고 봅니다.

 

주님께서는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은 가지이기 때문에 나무인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하며

가지로서 열매를 맺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 머물러서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농부이신 하느님께서 가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우리들을 불에 던져 태워 버리신다고 하십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열매는 여러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열매에 관하여 사부님의 글에서 참조 하고자 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1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모든 사람들,

오, 그런 일을 실천하고 그런 일에 항구하는 남녀들은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사부님께서는 회개의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 중에는 사랑도 있겠지만, 회개도 있습니다.

회개를 통해서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하면 자신의 마음도 깨끗해지고 어두움이 물러가며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사로잡혀서 일 수도 있지만,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부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회개의 열매를 풍성히 맺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지로서 영양분이라는 은총을 공급받고 있으면서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가지로서 포도나무에만 붙어 있는다고 끝난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n

    Don't worry, be happy!

    연중 제11 주간 토요일(마테 6,24-34) Here's a little song I wrote. You might want to sing it note for note. Don't worry, be happy. In every life we have some trouble, but when you worry you make it double. Don't worry be happy. Ain't got n...
    Date2013.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1 Views3330
    Read More
  2. No Image 22Jun

    연중 11주 툐요일-현재를 잘 산다 함은?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오늘 주님은 근심걱정하지 말고 살라 하십니다. 근심걱정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잘 살라는 말씀입니...
    Date2013.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64
    Read More
  3. No Image 21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쌓아 두지 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오늘 이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있을까? 하며 생...
    Date2013.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01
    Read More
  4. No Image 21Jun

    연중 11주 금요일-천국 보물 1호는?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보물을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으라고 하시며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Date2013.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191
    Read More
  5. No Image 20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나의 기도’      +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해서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빈말을 되풀이 하면서 기도하면 안 됩니다. 우리들은 아무 의미도 없는 ...
    Date2013.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97
    Read More
  6. No Image 20Jun

    연중 11주 목요일-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면서 빈말을 되풀이하...
    Date2013.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75
    Read More
  7. No Image 19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선을 행할 때 드러내려거나 칭찬받으려 하는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하십니다. 의로운 일, 자선을 베푸는 일, 기도, 단식 등...
    Date2013.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84
    Read More
  8.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수요일-숨어 계신 하느님, 숨어 사는 우리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숨어 계신 하느님, 숨어 사는 우리>   오늘 복음은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
    Date2013.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29
    Read More
  9.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화요일-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다>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Date2013.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091
    Read More
  10.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월요일-맞서지 마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는 말씀이 너무도 인상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왜 악인과 맞서고 있냐고 나무라시는 듯도 합니다. 그리고...
    Date201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 734 Next ›
/ 7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