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8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성령께서 당신을 증언하고

제자들도 당신을 증언하게 될 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증언이 곧 성령의 증언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때 주님을 증언하는 제자들을 사람들이 회당에서 내쫓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할 터인데

이때 그들은 나쁜 짓을 하는 거라 생각지 않고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짓을 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복음에서 얘기하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

곧 나쁘다고만 얘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자기 교주를 재림 예수라고 하면

지금의 우리도 그들을 미쳤다고 하거나 단죄할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도 하느님을 사칭하는 예수를 단죄하고,

그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제자들을 단죄한 것입니다.

그들은 진정 하느님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그들은 다만 몰라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자들은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알아 증거 하는 것이고

사람들은 진리의 성령을 아직 받지 않아 모르는 것의 차이입니다.

 

그러하기에 진리를 알고 있다고 하는 나의 진리가 어떤 진리인지,

진리이기는 한 것인지,

성령의 진리인지 주관적 진리인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성령의 진리가 아니라면 오늘 주님의 염려처럼 걸려 넘어질 겁니다.

오늘 주님께서 염려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제자들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성령을 모시지 않았기에 당연한데,

제자들이 그런 사람들에 의해 걸려 넘어지는 것이 문제이고,

걸려 넘어지는 것이 성령에 의탁하지 않아 그런 것이기에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은 사람들의 박해가 아닙니다.

성령에 의탁치 않아 박해로 인해 우리가 걸려 넘어 지는 겁니다.

 

언젠가도 얘기했듯이

박해는 우리가 순교자가 되게 하기도 배교자가 되게 하기도 합니다.

성령을 모시면 박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순교까지 하지만

모시지 않을 때 우리는 배교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장터의 어린이같은 마음

    예수님께서는 당신 세대의 사람들을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에 비유하시며 아이들이 놀며 부르는 다음의 노래를 들려주십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즉...
    Date2013.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24
    Read More
  2. No Image 12Dec

    대림 2주 목요일-누가 큰 사람인가?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폭행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폭행을 하는 ...
    Date2013.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30
    Read More
  3. No Image 11Dec

    대림 2주 수요일-마음이 무거운가, 짐이 무거운가?

    오늘 주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는데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안식을 주겠다는 것이 짐 진 자의 어깨에서 짐을 벗겨주겠다는 뜻일까요? 더 이상 무거운 짐은 지지 않게 해주...
    Date2013.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27
    Read More
  4. No Image 10Dec

    대림 2주 화요일-잃은 양이 찾지 않은 양이 되지 않도록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잃은 양>이란 어떤 양을 일컫는 것일까요?   길잃은 양일까요? 떠나간 양일까요?   불쌍한 양일까요? 괘씸한 양일까요?   ...
    Date2013.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44
    Read More
  5. No Image 09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 마리아 축일-완전할수록 사랑은 자유롭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축일의 뜻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오늘 미사의 본기도를 뜻을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느님, 하느님께서...
    Date2013.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52
    Read More
  6. No Image 08Dec

    대림 제 2주일 -받아들임의 기적-

    +그리스도의 평화         지금으로부터 11년전 제 나이 21살때   저는 군대에 있을 때였었습니다.   사실 어느 공동체에서도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군대라고하는 공동체에서도 이런저런 사람   여러부류의 ...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504
    Read More
  7. No Image 08Dec

    대림 제 2 주일-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나무처럼 되지 말아야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말씀과 같은 말을 ...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66
    Read More
  8.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 인사말로 마리아에게 다가갑니다.  '기뻐하여라.'  천사가 찾아와서 한 첫 마디 말은 '기뻐하여라' 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뻐하라는 말에 마리아는 놀랐다고 복...
    Date2013.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15
    Read More
  9. No Image 07Dec

    대림 1주 토요일-거리의 성전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요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얘기가 넘쳐납니다. 새로운 교황님이 탄생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새 교황님이 선대 교황들보다 거침없는 행...
    Date2013.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20
    Read More
  10. No Image 06Dec

    대림 1주 금요일-믿는대로 된다 함은 믿는 것을 허용하기에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예, 주님!”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많은 것은 믿는 대로 됩니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믿는 대로 됩니다. 그래서 주문처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유행이지요.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다!)” ...
    Date2013.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