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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당신 또한 함께 계시겠다’고 하시며 참된 교회상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장소를 너머서 너와 내가 단둘이 만나는 작음 안에서 그리고 관계적 만남 바로 그곳이 교회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만남의 중심은 기도요 사랑의 성체성사가 되어야 합니다. 성체성사는 온전히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초대교회의 중심적 기도는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기도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은 기도가 매우 그리스도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도 안에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계명의 중심은 사랑이었습니다.
교회의 전통은 시초부터 항구히 하느님을 찾는 노력과 그리스도께 대한 갈림없는 온전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의 성장을 위한 자신의 절대적 봉헌의 특권적 증거들을 계속 드러내 왔습니다. 이런 구체적 표지가 없다면 교회의 생명인 사랑도 식어지고 역동적인 구원의 복음도 들리지 않고 세속화되어 가는 현대세계에서 신앙의 소금마저도 그 짠 맛을 잃고 말 것입니다.
교회가 말과 양식문에 얽매여 그 안에 담겨 있는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이 시대의 고통받는 사람과 참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세상에 열려 있는 보편교회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안에서 누가 이야기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자신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성령인가? 성령이 서로의 마음을 진동하게 만들 때 그 교회는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성령은 사람의 깊은 영혼을 비춰보이게 하는 것이고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숨결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숨결, 다시 말해서 기쁨과 평화와 희망과 자유가 온 누리에 충만하게 퍼져 나가 하느님 나라를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서 실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 전체에게 걸맞는 수준으로 성숙하게 교리적으로 교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종교적 발달의 일치가 필요합니다. 교회는 표지요 계시자로서 또한 교사요 생명을 주는 자로서 우리의 신앙을 도와주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사랑의 봉사자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원천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사랑이 없을때, 신앙의 교만과 독선으로 우리 마음이 가득찰 때 교회는 분열되고 종말을 치닫게 됩니다. 소외받고 버림받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명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교회안의 성자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하루 성자, 하루 천사도 가능합니다. 성직자 앞에서 착실한 신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지, 고아, 창녀들과 같은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 앞에서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줄 때 교회는 참으로 살아 있고 그 사명을 다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참된 교회입니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9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4-17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경본 속에서 피흘리는 성체
이탈리아 -1330 년
카스치아(Cascia)에 있는 성 리타(Rita) 수도원에서는 수세기 이래로 피를 흘리는 한 성체를 공경하고 매년 이 성체를 모시고 온 도시를 성대하게 행진한다.
이 기적의 성체는 참회한 어느 신부가 지금은 고인이 된 시몬 피다티(Simone Fidati)에게 넘겨 준 것이다. 성체 안에 계시는 구세주께서는 열성적이지 못한 성직자들과 신자들에게 성체를 지극히 경외스럽게 모시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훈계하기 위해서, 목격할 수 있는 피의 형태로 당신을 드러내셨다.
1335년 이래로 페루지아(Perugia)의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원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들을 전해 주고 있는 한 고사본은 피흘리는 성체의 유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1330년 한 신부가 시에나(Siena) 근처의 마을에 사는 임종을 앞둔 사람에게 불려갔다. 그는 성당에서 하나의 성체를 꺼내서 자신의 경본 안에 끼워서 모시고 갔다. 그는 그 경본을 팔 아래에 끼고서 병자성사의 길을 나섰다. 신부는 그 환자의 고해를 듣고 나서 그의 죄를 사하여 주고 그에게 영성체를 해 주기 위해서 경본을 열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신부는 놀랍게도 성체에서 피가 흘러 나와 경본이 피로 얼룩져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신부는 당
황해서 경본을 덮고 유명한 아우구스티노회의 신부인 시몬 피다티를 만나보기 위하여 서둘러 시에나로 돌아갔다. 그 사제는 그 곳에서 강론을 했는데 모든 사람들로부터 학식있고 성스런 분으로 존중을 받고 있었다. 그 신부는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말한 후에 그분께 기적의 성체가 끼워져 있는 경본을 넘겨 주었다. 그리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주님께 범한 불경의 죄를 사하여 주시도록 청하였다. 고인이 된 시몬 피다티는 경외스러운 마음으로 피를 흘린 성체를 경배하였고, 그의 고향인 카스치아를 방문했을 때 그 성체를 가장 성스러운 선물로서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원에 남겨 놓았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피흘린 이 성체를 공경하는 것이다.”(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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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TP(Ecology Maria Theotokos Platform)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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