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24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 하까이서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다 헛것이라는 말씀이고,

아무리 애써도 다 헛수고라는 말씀이고 이것은 즉시 밤새 헛수고한 베드로 사도가

주님 말씀대로 그물질하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힌 얘기를 연상케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일생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한 사람인데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것은 오늘 하까이서의 말씀대로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이면서도 그리고 이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고집스럽게 내가 하려고 하고 혼자 하려고 듭니까?

 

그런데 오늘 하까이 예언자를 통해 본래 하시려는 말씀은 이것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집은 무너져 있는데 재건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성당은 없어도 자기 집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나무라시는 거지요.

 

성당은 없어도 되는가?

내 집만 있으면 되는가?

내 집에 기도방이 없어도 되는가?

내 집에 하느님이 안 계셔도 되는가?

 

이런 질문이 꼬리를 무는 오늘 우리에게

즉시 복음의 한 장면과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주님께서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신 뒤

부모는 집으로 돌아갔고 당신은 성전에 남으셨지요.

이를 나무라시는 어머니께 당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셨냐고 되레 나무라셨는데 우리가 있어야 할 곳도 성전 아닐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별님 2023.09.28 09:37:53
    신부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가 있어야 할 곳은 성전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는 안식처가 있다는 생각에 늘 든든하고 마음이 부자였습니다.
    저희 집에는 없어도 성당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에 가진 건 별로 없어도 성당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많이 슬픕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성당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문을 철통같이 잠궈 버립니다
    기도하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그러더군요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구요
    그럴 처지가 못되니 가는 건데요
    아!
    우리 사부님의 아픔들이 가끔씩 느껴집니다.
    신부님의 영혼을 적셔주는 글들로 위로 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31
    08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한 관심)<br />http://www.ofmkorea.org/16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5:12
    09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31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52
    10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와 친해지기)<br />http://www.ofmkorea.org/43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32
    11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심심풀이 땅콩, 예수님)<br />http://www.ofmkorea.org/52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4:14
    12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감정의 과잉 이입)<br />http://www.ofmkorea.org/4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53
    13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새로운 출발의 성사)<br />http://www.ofmkorea.org/564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33
    14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호기심과 관심)<br />http://www.ofmkorea.org/65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3:05
    15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28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8 05:12:43
    16년 연중 제25주간 목요일<br />(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9391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월요일-하느님 사랑을 보답으로 받는

    줬다가 뺏는 것처럼 치사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이에게 돈을 줬다가 뺏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그것은 숫제 주지 않은 것보다 나쁜 짓입니다. 그것은 사람을 가지고 노는 ...
    Date202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62
    Read More
  2. No Image 06Nov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
    Date202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2
    Read More
  3.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

    한 사람의 권위는 그의 겉모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서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말한 것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오는 것이지 그가 입은 옷이나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좋...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4.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길의 길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백성의 지도라는 사람들이 모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모...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88
    Read More
  5. No Image 05Nov

    2023년 11월 5일 연중 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5일 연중 31주일 고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섬기라 하시고 낮아지라 하십니다. 한마디로 겸손하라고 말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서 배워라’는 주님의 말...
    Date2023.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6. No Image 04Nov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자신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능합니다.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무시당하게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언젠가는 높아질 것이기에 그것을 보면서 자신을 낮추는 것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언젠...
    Date2023.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7. No Image 04Nov

    연중 30주 토요일-높여주시도록 낮추는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자신을 높이면 낮아지고 낮추면 높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니 이 말씀은 자신을 낮추라는 말씀이라고 이해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저는 자신을 높이지...
    Date2023.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11
    Read More
  8. No Image 03Nov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9. No Image 03Nov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어느 안식일에 수종을 앓는 사람을 고쳐주십니다.그리고 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예수님께 수종 병자는 아들과 같은 존재입니다. 병자를 보시...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4
    Read More
  10. No Image 03Nov

    연중 30주 금요일-사랑은 언제나 정당하다.

    연중 30주 금요일-2017   오늘 복음은 지난 월요일 복음, 그러니까 루카복음 13장 10-17절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다르다면 13장에서는 회당에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시고 오늘 14장에서는 바리사이 집에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신 겁니다.   오늘은 바리...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4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