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6 추천 수 0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아주 밝은 색입니다.

주님의 입에서 즐거움, 기쁨, 행복이라는 말이 연속으로 나옵니다.

 

오늘 복음은 일흔두 제자가 파견되었다가 돌아와 보고하는 10장인데

전 장인 9장에서는 열두 사도가 파견되는 얘기가 있었지요.

 

그런데 열두 사도는 별 성과가 없이 돌아왔는지 그에 관한 얘기는 없고,

주님께서 세 제자만 데리고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남은 제자들이

악마의 추방에 실패하고 주님으로부터 질책받은 내용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9장과 달리 오늘 일흔두 제자는 악마 추방에 성공하고

주님께서도 매우 기뻐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기쁨도 대단하셨겠지만 이들은 얼마나 더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제자들에게 악령추방을 기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그런데 이 말씀은 진정 악령추방을 기뻐하지 말라는 말씀일까요?

그런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악령추방은 기뻐해야 할 일이지요.

 

이 말씀은 우선 그 기쁨에 의기양양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취의 기쁨은 종종 우리를 그 성취에 의기양양하게 하지요.

그리고 그 의기양양은 겸손보다는 교만에 가까울 수 있지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것을 너무 기뻐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의 기쁨이 이런 것이나

이 정도에 머물거나 안주하지 말고 더 나아가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라는 것도 더 큰 성취와 성공으로 나아가라는 말이 아니라

진정한 성취 또는 성공으로 나아가라는 뜻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더 큰 성취와 성공의 기쁨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서의 진정한 성취와 성공 말입니다.

주님 말씀대로 하늘나라에 이름이 등록되는 것을.

 

주님께서는 참 행복 선언에서 이미 말씀하셨지요.

이 세상에서 배부르고 웃는 사람은 불행하고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인 사람이 진정 행복하다고.

 

아무튼 오늘 복음은 기쁨에는 등급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우리가 어떤 기쁨과 행복을 살아야 할지도 가르쳐 줍니다.

 

이 말은 기쁨이란 뭔가를 얻거나 성취했을 때의 만족인데

우리가 뭘 바라고 청하고 소유해야 할지와 관련이 있지요.

 

그것을 돌아보는 오늘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어제 바자회가 있었고,
너무 많은 분이 와주셔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식사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빴고,
오늘 늦잠을 자 묵상을 깊이 하지 못하고 강론을 올렸습니다.

양해를 바라고,
오늘도 많은 분들이 와주시기를 청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3:41
    08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철부지의 눈)<br />http://www.ofmkorea.org/17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3:23
    12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신이 나신 예수님)<br />http://www.ofmkorea.org/414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3:02
    13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주님의 기쁨과 제자들의 기쁨)<br />http://www.ofmkorea.org/566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2:43
    15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나의 기쁨은 어떤 기쁨?)<br />http://www.ofmkorea.org/831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2:24
    17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1119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2:06
    18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가슴앓이뿐 아니라 몸앓이까지 해야.)<br />http://www.ofmkorea.org/1541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1:48
    19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기쁨의 차원)<br />http://www.ofmkorea.org/2709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1:30
    20년 연중 제26주간 토요일<br />(참회의 본보기인 욥)<br />http://www.ofmkorea.org/3821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07 06:51:0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Apr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요한 6,5) 약한...
    Date202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2. No Image 20Apr

    부활 2주 목요일-복되고 고귀한 순종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주님께 대한 순종에 대해 얘기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52
    Read More
  3. No Image 20Apr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요한 3,3...
    Date202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4. No Image 19Apr

    부활 2주 수요일-빛으로 나아가는? 빛으로부터 숨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악을 ...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34
    Read More
  5. No Image 19Apr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18) 하느님에게서 떨어...
    Date2023.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6. No Image 18Apr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영에서 태어난 이도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에서 태어난 이는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방종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를 살...
    Date2023.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7
    Read More
  7. No Image 18Apr

    부활 2주 화요일-나는? 우리 공동체는?

    부활 2주 화요일-2016   “신자들의 공동체는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오늘 주님께서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해서 바람이 ...
    Date2023.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3
    Read More
  8. No Image 18Apr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요한 3...
    Date2023.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1
    Read More
  9. No Image 17Apr

    부활 2주 월요일-영적인 겸손

    부활 2주 월요일-2019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오늘 복음을 지금까지 수없이 읽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밤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니코데모가 밤에...
    Date2023.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67
    Read More
  10. No Image 17Apr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 3,3) 깨친 사람은 씻...
    Date2023.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 758 Next ›
/ 75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