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8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잘 아시다시피 요나는 자기가 주님의 예언자로

니네베에 파견되는 것이 싫었는데  이유가 바로

자기의 회개 선포로 니네베가 회개하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주님의 자비가 그들에게도 내리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는 당신께서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이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시며, 벌하시다가도

쉬이 마음을 돌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비하시고 분노에 더디신 것은 좋은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러시는 것은 좋지만

내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적대자에게도 그러시는 것은 싫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듭니다

 이런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로 삼으셨는지

이런 사람은 우리나 별로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도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만 누군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는 용서받아도 내게 원수인 사람은 받지 않게 되기를 원하지요

 

이런 우리이기에 주님께서는 오늘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우리가 원수를 용서하듯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셨지요

 

저는 주님의 기도  부분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질문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듯 우리 서로 용서케 해달라고 해야지

어찌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는지 말입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듯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원수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런 우리를 용서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용서치 않는데 당신이 먼저 용서하시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그러시는 것입니까?

 

내가 용서하기 싫은 원수를 하느님께서 용서하시면

그런 하느님이 좋고 그런 하느님을 내가 용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내가 먼저 용서할 기회를 하느님께서 가로채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의 용서 없이도 하느님은 용서하실  있으십니다

오늘 요나는 용서할 마음도 하느님 자비를 받게  마음도 없지만

하느님은 니네베인들을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고자 하시잖아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굳이 요나에게 니네베의 회개를 선포케 하십니다

그것은 요나가 회개를 선포함으로써 자신도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요나와 다를  없는 우리도 회개의 선포자가 되라는 뜻이고

회개의 선포자가 되기 위해 원수를 용서치 않으려는 내가 먼저 회개하라는

그에게 하느님 자비가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먼저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먹기 싫은 음식을 강요하듯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 내가 행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기에 그렇게 하라는 행복 권고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를 선포하기 위해 먼저 회개하라는

그럼으로써 같이 회개하고 같이 행복하라고 주님의 초대를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44
    08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 법)<br />http://www.ofmkorea.org/17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22
    09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우리 아버지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3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00
    10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 법)<br />http://www.ofmkorea.org/4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2:30
    11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를 꼭 가르쳐줘야 하나?)<br />http://www.ofmkorea.org/53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2:07
    13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데 법이 있나?)<br />http://www.ofmkorea.org/567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1:38
    14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주님의 기도 말고 무슨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657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1:11
    15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용서는 나를 위해서)<br />http://www.ofmkorea.org/832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0:34
    17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동반자요 예언자인 우리)<br />http://www.ofmkorea.org/1120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0:01
    18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행복한 기도)<br />http://www.ofmkorea.org/1557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4:59:24
    20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내 뜻이 아니기에 하느님 뜻이다.)<br />http://www.ofmkorea.org/38251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y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나옴’은 성령과 관련한 말이...
    Date2023.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2. No Image 14May

    2023년 5월 14일 부활 제6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14일 부활 제6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우리가 듣는 요한 복음 14장의 내용은 새 계명이라는 주제를 주축으로 하는 고별예식(13장)과 고별사(14-16장)와 고별기도(17장)와 연결 되어 있습니다. ...
    Date2023.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3
    Read More
  3. No Image 13May

    부활 5주 토요일-뽑으시는 주님

    부활 5주 토요일-2017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어제 복음에서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너희를 뽑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뽑으신 것의 ...
    Date2023.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20
    Read More
  4. No Image 13May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요한 15,18) 박해에 대비하라 주인이 먼저 고난을 당했는데, 종인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달가워...
    Date2023.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9
    Read More
  5. No Image 12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쉬운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계명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
    Date2023.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9
    Read More
  6. No Image 12May

    부활 5주 금요일-결정을 할 때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사도들과 원로들은 사도 회의의 결과를 안티오키아 교회에 알리면서 ‘성령과 우리는’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는 이렇게 결정했...
    Date2023.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35
    Read More
  7. No Image 12May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사랑이 유일한 계명인가? 그런데 예수님께서 마치 다른 계명은 없다는 듯이 “이...
    Date2023.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6
    Read More
  8. No Image 11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머무르라는 말씀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그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주...
    Date2023.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4
    Read More
  9. No Image 11May

    부활 5주 목요일-사랑에 머물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또는 당신 사랑 안에 머물지 않을까 염려하시기에 하시...
    Date2023.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48
    Read More
  10. No Image 11May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Date2023.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