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너무도 분명하여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믿는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고

특히 청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병이 났을 때 실제 믿는 것은 의사이고,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조언을 구하는 것은 하느님이 아닌 사람이며,

지치고 힘들 때 힘을 얻는 것도 하느님이 아닌 사람이기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도하지 않으면서 믿는다는 사람의 경우 실은

주님의 가르침이 훌륭하여 그 가르침만 믿거나

하느님이 아니고 천주교를 믿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무신론자가 있을 수 있고

심지어 수도원 안에도 무신론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에 천주교가 실망스러워 천주교를 떠난 뒤에는

하느님을 믿지 않고, 수도원을 떠난 뒤에 신앙생활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기도하지 않는 또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하느님을 잘못 믿는 것이지요.

하느님을 나쁜 하느님으로 믿는 겁니다.

 

뱀이 아니라 생선을 주고 전갈이 아니라 달걀을 주는 인간 아비보다 못한 아비,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모진 주인이라고 믿는 겁니다.

 

그러니 어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그 아버지가 아닙니다.

어제 기도 가르침에서도 그리고 오늘 기도 가르침에서도

하느님은 어느 인간 아비보다도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고

주님께서는 가르치시는데 그렇게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나쁜 하느님으로 믿거나

나쁜 하느님은 아니라도 좋은 것을 주지 않으시는 분으로 믿는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것을 주시는데 그것이 성령이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말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세상 아비처럼 원하는 것을 주셔야 하는데 성령을 주시니

악한 아비는 선하고 선한 하느님은 악한 하느님이 되시는 겁니다.

 

그러니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라고 하시는데

무엇을 청하는 나인가가 중요하겠습니다.

 

성령을 청하고 영적인 것을 청하는 나인가?

그 반대의 것을 청하는 나인가?

이것을 돌아보게 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3:50
    08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사랑의 성령은 사랑으로만)<br />http://www.ofmkorea.org/17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3:24
    09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끈질기게!)<br />http://www.ofmkorea.org/31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2:59
    10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간절함이 겸손을, 겸손이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44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2:36
    11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나도.)<br />http://www.ofmkorea.org/53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2:16
    13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악을 통하여 선을)<br />http://www.ofmkorea.org/5677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1:54
    14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청하는 우리, 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657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1:33
    15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지푸라기라도 잡는 간절한 심정으로)<br />http:// www.ofmkorea.org/833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1:05
    16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돈 대신 성령을 주시면?)<br />http://www.ofmkorea.org/943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0:43
    17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영혼에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121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2 05:20:20
    18년 연중 제27주간 목요일<br />(기복신앙이 꼭 나쁜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5631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
    Date202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16Nov

    연중 32주 목요일-우리 가운데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의 질문에 주님께서 언제 얘기는 하지 않...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85
    Read More
  3. No Image 16Nov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4. No Image 15Nov

    연중 32주 수요일-은총이 당연한 사람의 불행

    잘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의 얘기는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입니다. 제 생각에 루카 복음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똑같은 은총을 받았는데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이스라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방인보다 하느님께 더 감사드리지 않음을 꼬집기 위한 것입...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91
    Read More
  5. No Image 15Nov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루카 17,17-18) 은총을 내...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6. No Image 14Nov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우리는 종으로 살아갑니다. 물론 그 주인과 종의 관계는 착취와 명령의 관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느님과 동급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창조주이시고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종으로 살아간다...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0
    Read More
  7. No Image 14Nov

    연중 32주 화요일-지혜롭게 하는 고통

    연중 32주 화요일-2019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과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오늘 지혜서를 보면 '어리석...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388
    Read More
  8. No Image 14Nov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10) 사람의 영광을 추구하다 ...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6
    Read More
  9. No Image 13Nov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루카 17,1)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은 불행하다 경고 말씀에 이어서 죄...
    Date2023.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10. No Image 13Nov

    연중 32주 월요일-용기 내어 꾸짖으라고 하시는데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오늘 복음은 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남을 ...
    Date2023.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