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49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어머니가 부럽다는 여인의 말을 듣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었기 때문일 것이고,

이런 아들을 두면 자기도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주 제주 지구 회원들의 서약 피정을 동반하고 강의도 했는데

다른 어느 곳보다 반응을 잘해 주셔서 저도 열과 성을 다해 강의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인지 제가 생각하기에도 강의가 잘 됐고 회원들도 만족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강의가 좋았다고 인사해주시고,

심지어 제가 존경스럽다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들도 이 여인처럼 저의 강의로 힘을 얻고 행복감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마움을 표현할 때 그저 고맙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오늘 복음의 여인처럼 저의 어머니가 참 행복하시다고,

그래서 부럽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그러면 더 멋스러울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주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아들을 잉태하는 것보다 하느님 말씀을 잉태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뜻이지만

이 말씀이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립니다.

 

좋은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겠지만

듣고서 그것을 실천까지 해야 더 행복할 것이라고.

 

또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들었으면

듣기만 하지 않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진정 행복하다고.

 

말씀을 듣는 것은, 씨앗이 내게 떨어진 것과 같다면

실천하는 것은, 그 씨앗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지요.

 

사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도 행복합니다.

하느님 말씀 듣고 걷어차는 이들과 비교하면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만도 행복하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말씀대로 실천할 때 더 행복하겠지요.

말씀을 듣는 것은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니 말입니다.

 

그래서일까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야고보 사도는 아주 강력하게 말하지요.

 

그런데 듣기만 하는 것이 왜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까?

그것은 아마 상상 임신과 같을 것입니다.

 

들은 것만으로 이미 그리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고는 이내 자기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는 이유는 자기 얼굴을 가다듬기 위해서인데

가다듬지 않고 거울을 본 것만으로 됐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거울을 봤을 뿐 자기 얼굴을 본 것은 아닌데도,

얼굴을 봤어도 얼굴을 가다듬은 것은 아닌데도.

 

아무튼 마리아처럼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은 것만으로는 행복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때 진정 행복함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5:36
    08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그리스도'표 유니폼)<br />http://www.ofmkorea.org/17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58
    09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br />http://www.ofmkorea.org/3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37
    10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들)<br />http://www.ofmkorea.org/4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15
    11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br />http://www.ofmkorea.org/53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51
    12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오히려)<br />http://www.ofmkorea.org/421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30
    13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아들의 엄마, 그리스도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568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07
    14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행복, 어머니의 행복)<br />http://www.ofmkorea.org/658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2:41
    15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부러움)<br />http://www.ofmkorea.org/833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2:19
    16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행복의 중심 이동)<br />http://www.ofmkorea.org/944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1:57
    17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영적인 엄마와 영적인 입덧)<br />http://www.ofmkorea.org/11219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
    Date2023.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16Nov

    연중 32주 목요일-우리 가운데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의 질문에 주님께서 언제 얘기는 하지 않...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85
    Read More
  3. No Image 16Nov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
    Date2023.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4. No Image 15Nov

    연중 32주 수요일-은총이 당연한 사람의 불행

    잘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의 얘기는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입니다. 제 생각에 루카 복음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똑같은 은총을 받았는데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이스라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방인보다 하느님께 더 감사드리지 않음을 꼬집기 위한 것입...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91
    Read More
  5. No Image 15Nov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루카 17,17-18) 은총을 내...
    Date2023.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6. No Image 14Nov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우리는 종으로 살아갑니다. 물론 그 주인과 종의 관계는 착취와 명령의 관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느님과 동급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창조주이시고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종으로 살아간다...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0
    Read More
  7. No Image 14Nov

    연중 32주 화요일-지혜롭게 하는 고통

    연중 32주 화요일-2019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과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오늘 지혜서를 보면 '어리석...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388
    Read More
  8. No Image 14Nov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10) 사람의 영광을 추구하다 ...
    Date2023.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6
    Read More
  9. No Image 13Nov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루카 17,1)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은 불행하다 경고 말씀에 이어서 죄...
    Date2023.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10. No Image 13Nov

    연중 32주 월요일-용기 내어 꾸짖으라고 하시는데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오늘 복음은 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남을 ...
    Date2023.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