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4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며,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웃에게 무자비하면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무자비한데도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우리에게 자비하시겠습니까?

 

오늘 탈출기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그러므로 힘없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무자비하십니다.

힘없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닙니다.

부자만 사랑하시고 가난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으시지 않고,

부자라고 더 사랑하시거나 가난하다고 덜 사랑치 않으시며,

반대로 가난한 사람만 사랑하시고 가난하다고 더 사랑치 않으십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있지만 전에 저는 부자를 좋지 않게 보고,

가난한 사람은 거의 무조건 편들고 도우려는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닮으려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고상한 자기 만족감의 차원이 있었고,

부자들에게는 제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교만 차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비하시고 그 사랑은 똑같습니다.

 

다만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데 비해

부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

 

다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입니다.

불의한데도 괜찮다고 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씀하신 대로

불의한 사람에게는 불의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이고,

불의에서 돌아서도록 불의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시는 것이 자비인데

그때는 자비하신 하느님도 무자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자비하신 하느님의 무자비입니다.

이것이 또한 무자비하신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이 자비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듣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27
    08년 연중 제30주일<br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은?)<br />http://www.ofmkorea.org/17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07
    09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베푸소서!)<br />http://www.ofmkorea.org/32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49
    10년 연중 제30주일<br />(햇빛에 젖은 빨래 말리듯)<br />http://www.ofmkorea.org/45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30
    11년 연중 제30주일<br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12
    12년 연중 제30주일<br />(진정한 용기)<br />http://www.ofmkorea.org/427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55
    13년 연중 제30주일<br />(기도,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있는 것.)<br />http://www.ofmkorea.org/57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36
    14년 연중 제30주일<br />(나를 사랑해야 하느님도 이웃도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714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17
    15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83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58
    17년 연중 제30주일<br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 아니, 하느님의 무자비한 자비!)<br />http://www.ofmkorea.org/112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31
    18년 연중 제30주일<br />(알량한 행복 때문에 죽 써서 개 주지 말 것.)<br />http://www.ofmkorea.org/16074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Dec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나무의 잎이 돋는 것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반복된 경험으로 잎을 보면 저절로 여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오...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2. No Image 01Dec

    연중 34주 금요일-사라질 때가 나타나실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올 때라는 것을 알라는 오늘 주님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33
    Read More
  3. No Image 01Dec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4.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4등 안드레아?

    공관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저평가된 분입니다. 형 베드로는 주님 교회의 반석이 되었지만 그는 같이 첫 제자였으면서도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리고 주님의 중요한 순간들, 곧 타볼산의 거룩한 변모 때와 죽은 소녀를 살리실 때와 겟세마니에...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3
    Read More
  5. No Image 30Nov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1
    Read More
  6. No Image 29Nov

    프란치스코 가족 모든 성인 축일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그 생명을 얻어 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잘 지켜야 합니다...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8
    Read More
  7. No Image 29Nov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8. No Image 29Nov

    연중 34주 수요일-묵직한 묵상거리들

    어제 사람들에게 파멸의 시간이 와도 두려워하거나 속거나 따라가지 말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제자들에게 박해받게 되면 오히려 증거의 기회로 삼으라고 하시고 그 과정에서 인내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은 두...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36
    Read More
  9. No Image 28Nov

    연중 제 3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실제로 성전은 나중에 파괴되지만 예수님의 예고는 성전 건물의 파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그것은 세상의 마지막을 가리킵니다. 즉 종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
    Date2023.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4
    Read More
  10. No Image 28Nov

    연중 34주 화요일-종말이 와도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파멸이 날이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주님께서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
    Date2023.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