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83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오늘 복음에서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청을 들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여러 차원에서 믿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능하신 하느님입니다.

 

우리의 사도신경 첫마디가 바로 전능하신 천주 성부이잖습니까?

그리고 사도신경에는 없어도 하느님이 사랑의 하느님이라는 것이 우리 믿음이고,

그밖에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이요 진실하신 하느님이라는 것도 우리 믿음이지요.

 

그러니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을 못 들어주실 리 없으시고,

우리의 청을 아니 들어주실 리도 없습니다.

 

복음에서 한번은 하실 수만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가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꾸지람을 주님께 듣고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뒤늦게 믿음의 부족을 고백하고 도움을 청한 아비가 있었지요.

 

그런가 하면 복음 다른 곳에서는 능력의 주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고쳐주실 의향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청하는 나병 환자 얘기가 있지요,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나병 환자는 아무런 꾸짖음을 듣지 않고 치유를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과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선의를 믿고 청한 다음에는

겸손하게 처분을 기다리고 끝까지 때를 기다리는 자세 말입니다.

 

제 생각에 재판관에게 줄곧 졸라대어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과부의 비유는 적절치 않고 엄마의 비유가 적절할 것입니다.

 

자식을 너무도 사랑하는 엄마가 자식의 올바른 청을 들어주지 않으실 리 없습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들어주는 데는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식이 원하는 것이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자식이 나쁜 것을 청하면 절대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유와 가르침에서 중요한 것은 때입니다.

그러니까 둘째 조건은 때가 맞아야 합니다.

 

자식은 청하고 즉시 들어주기를 원하지만

엄마는 더 좋은 다른 때를 염두에 둡니다.

 

자식은 지금 놀겠다고 하지만

엄마는 공부한 다음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청하지만

주님은 그것보다 더 좋은 것과 더 좋을 때를 예비하고 계신다는

그런 믿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있는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9:11
    08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갈망을 간절하게)<br />http://www.ofmkorea.org/186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8:52
    09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落心.)<br />http://www.ofmkorea.org/33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8:28
    10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낙심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45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7:56
    11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진정 지성이면 감천인가?)<br />http://www.ofmkorea.org/53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7:35
    12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끝까지 하느님께!)<br />http://www.ofmkorea.org/440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7:13
    13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낙심치 말아야 기도할 수 있다.)<br />http://www.ofmkorea.org/577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6:36
    14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나는 떼쟁이?)<br />http://www.ofmkorea.org/720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6:14
    15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지상의 옷을 벗고 천상의 옷으로)<br />http://www.ofmkorea.org/842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5:55
    16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의심이 낙심이 되는 우리의 믿음)<br />http://www.ofmkorea.org/952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8 05:15:25
    17년 연중 제32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11427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70
    Read More
  2. No Image 16Jun

    예수 성심 대축일-내 마음은?

    우리는 거의 모두 남이 내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옹졸한데도 그 옹졸한 맘에 들기를 남에게 바랍니다. 마음이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데도 그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거의 모두 내 맘에 들지 않고 그래서 미워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8
    Read More
  3. No Image 16Jun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 11,26) 하느님께서 기꺼워 하시는 것 예수님께서는 어째서 그것이 하느님의 선하신 뜻인지는 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4. No Image 15Jun

    연중 10주 목요일-사랑의 끈인 미움

    어제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율법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하나의 예를 들어 가르쳐주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 준수에 만족하지 말고, 성내지도 말고 남에게 바보 멍청이 소리도 말라...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95
    Read More
  5. No Image 15Jun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교사의 잘못이 가르침을 더럽히다 예수님...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6.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준비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메시아가 예수님이시라면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3
    Read More
  7. No Image 14Jun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한 자도 없어지지 ...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2
    Read More
  8. No Image 14Jun

    연중 10주 수요일-우리는 권고로 충분한 사랑꾼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성 프란치스코의 수도 규칙의 첫 마디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 규칙과 생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99
    Read More
  9. No Image 13Jun

    연중 10주 화요일-우리의 착한 행실은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오늘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착한 행실이란 한편으로는 사람들 앞을 비추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람들이 ...
    Date2023.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44
    Read More
  10. No Image 13Jun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5,13) ...
    Date2023.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