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이를 못낳는 여자나
처녀가 임신하는 것을 두고
천사는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기에
오늘의 과정은
천사와 마리아의 대화는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으로
그냥 마리아를 임신시키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천사를 마리아에게 보내시어
마리아의 응답을 들으십니다.
물론 응답을 듣기 전에
사전 작업이 있습니다.
먼저 은총을 가득히 부어주시고
총애를 주십니다.
즉 하느님의 힘을 입어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도록 하십니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마리아의 대답으로 끝납니다.
그만큼 마리아의 대답은
하느님께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상대방을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 없고
오직 나만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으시면서도
마리아의 뜻을 물어보신 것은
마리아를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셨음을
드러냅니다.
비록 마리아가 자신을
주님의 종이라고 낮추었지만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함부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마리아에게 그녀의 뜻을 물어보신 것은
세상 구원을 위한 길이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는데
세상을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시면서
당신과 함께하기를 원하시지
당신이 주인으로서
세상 위에서 군림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거부한 세상이지만
그 세상마저도 당신 힘으로
어떻게 하지 않으시고
당신께 돌아오도록
사랑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사랑에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랑으로
하느님과 세상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그 사랑으로
우리는 낙원의 행복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사랑이 우리에게 다가왔음을 기억하고
그 사랑이 우리 안에서 꽃 피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면서
그 사랑 안에 머무를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an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복음 사가는 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는 일은 좋은 일이며 그의 목...
    Date2024.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8
    Read More
  2. No Image 17Jan

    연중 2주 수요일-사랑 장애를 보며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오늘 주님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가운데 세웁니다. 사람들 가운데 중심인물 곧 주인공이 되게 하시는 겁니다. 한 번도 이렇게 중심에 서 본 적 없는 그로서는 얼떨떨하기만 할 것입니다.   그런 그와 주님을 못마땅한 눈으...
    Date2024.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48
    Read More
  3. No Image 17Jan

    2024년 1월 1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4. No Image 16Jan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 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었습니다. 그것이 십계명을 어기는 것임을 알았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밀 이삭을 뜯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계명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을 누리는 것과 연결되었습니...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
    Read More
  5. No Image 16Jan

    연중 2주 화요일-주인이 되어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날이 있습니다. 일요일, 안식일, 주일.   신자인데도 주일이라고 하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하고, 그래...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62
    Read More
  6. No Image 16Jan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7. No Image 15Jan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8.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모두가 행복할 그리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실

    오늘 독서에서 사무엘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단식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데 사무엘 어법대로 바꿔 얘기하면 이런 말...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7
    Read More
  9.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요한이 자기 제자 두 명에게 예수님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8
    Read More
  10. No Image 14Jan

    2024년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740 Next ›
/ 7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