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1.06 08:26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당시에 누군가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세례를 받는 사람이
세례를 주는 사람의 제자가 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나서
성령께서 그분께 내려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서
어떤 관점에서 보자면
성부와 성령과 늘 함께하시는 분이신데
세례를 통해서 성령이 내려왔다는 표현은
세례 이전에는 성령이 함께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불필요한 것들로 보입니다.
세례를 주셔야 할 분이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
세례를 통해서 성령을 받으시는 것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통해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탄생을 통해 목자들에게 보여주셨고
오늘 세례로
하느님 나라 선포를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그 가운데 세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드러내신
첫 번째 사건입니다.
목자들과 동방 박사들은
소수의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는
세례를 받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비록 말씀은 하지 않으시지만
세례를 통해 당신이
성령과 함께하시는 분
요한이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라고
언급한 분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즉 메시아가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드러내시면서
그 메시아는
강단에 서서 힘 주어 외치는 모습이나
강력한 치유 기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서 다른 이에게 세례를 받는
겸손한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화려한 데뷔 무대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이가 그분께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모든 이에게 다가오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화려한 모습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당신의 겸손한 등장은
화려하건 그렇지 않건 모든 이를 배려하기 위한
마음이 있습니다.
겸손의 모습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것은 우리에 대한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응답하여
우리도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Aug

    연중 21주 목요일-믿음은 있지만 사랑은 없는?

    오늘 복음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얘기이고, 독서는 어제에 이어 바오로 사도와 신자들 관계 얘기로 오늘 나눔은 독서와 복음을 연결하여 묵상한 것을 나누겠습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바오로 사도는 복음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로 그 충실하고 슬기로...
    Date2023.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12
    Read More
  2. No Image 30Aug

    연중 21주 수요일-'찐 복음 선포자'와 '찐 신자'

    요즘 우리말에 ‘찐 스승’이니 ‘찐 친’이니 하는 말이 유행입니다. 순우리말로 바꾸면 참 스승이나 진실한 친구라는 뜻이겠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복음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님은 위선자라고 야단치시는데 이들...
    Date2023.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963
    Read More
  3. No Image 30Aug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
    Date2023.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1
    Read More
  4.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하느님의 심장을 지닌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오늘 독서 예레미야서는 예언자라면 떨지 말고 주님께서 명령한 것을 전해야 한다는 말씀인데 우리 교회는 세례자 요한...
    Date202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20
    Read More
  5. No Image 29Aug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마르 6,23) 무절제한 감정의 노예 자기 왕국을 그토록 자랑하던 헤로데...
    Date202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6. No Image 28Aug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
    Date2023.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2
    Read More
  7.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월요일-오도자는 아닌지.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어제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
    Date2023.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601
    Read More
  8. No Image 27Aug

    연중 제21주일

    베드로는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도 베드로를 시몬이라는 이름에서 베드로로 바꾸어 부르십니다. 그러시면서 반석, 돌이라는 이름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그에게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을 알아가...
    Date202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9. No Image 27Aug

    연중 제21주일-우리는 천국의 열쇠 지기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다시 말해서 하늘나라의 문을 열게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그 뜻이 무엇일까요?   틀림없이 좋은 뜻인 것 같기는 한데 그 뜻이 무엇일까요? 하늘나라의 열쇠가 있다...
    Date202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95
    Read More
  10. No Image 27Aug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며 제자들에게 근원적 신원을 일깨우고 ...
    Date202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