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제 10 주간 금요일(마테 5,27-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생 살아 오면서 나의 신체 일부분 중에 죄를 짓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가
생각해 본다.

입으로 거짓된 말, 속된 말 등을 하였으니 죄를 지었고,
보아서는 않될 것들을 본적이 있으니 눈으로 죄를 지었고,
들어서는 않될 말 등을 들었으니 귀로 죄를 지었고,
손으로 해서는 안될 행위들을 하였으니 손으로 죄를 지었고...

주님의 말씀대로라면, 지금의 나는 존재해서는 않될 것이다.
육체 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로서 마음으로 죄를 지은 적이 가장 많았으니 말이다.

그분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그 누구도 이 세상에 불구자가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왜 이다지도 어렵고도 끔찍한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산상수훈 전체에서 주님께서는
"너희는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 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너희가 이방인, 죄인들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너희는 ...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등의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전체적인 문맥으로 볼 때,
주님께서는 우리, 당신 제자들이 이 세상 사람들보다 나은 존재,
끊임없이 자기를 초월하려 노력하는 존재,
"완전하신 하느님"을 본받으려 노력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도, 따라서,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어떤 한 가지 죄 때문에 불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인격적으로 당신과 일치되려는 마음을 지니게 하시려는 자극을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온전한 존재가 구원되기를 역설적으로 바라시는 것이다.
육체가 불구가 되더라도 영혼과는 분리가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우리의 손과 발, 입과 귀가 죄를 지으려 할 때, 당신의 사랑을 깨우쳐 주시고,
끊임없이 당신과 일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차라리 지체의 한 부분을 끊어내는 한이 있어도 당신 나라에 들어가려는 열정을
우리 마음에 심어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Jun

    연중 11주 목요일-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면서 빈말을 되풀이하...
    Date2013.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73
    Read More
  2. No Image 19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선을 행할 때 드러내려거나 칭찬받으려 하는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하십니다. 의로운 일, 자선을 베푸는 일, 기도, 단식 등...
    Date2013.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81
    Read More
  3.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수요일-숨어 계신 하느님, 숨어 사는 우리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숨어 계신 하느님, 숨어 사는 우리>   오늘 복음은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
    Date2013.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25
    Read More
  4.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화요일-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다>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만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Date2013.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090
    Read More
  5.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월요일-맞서지 마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는 말씀이 너무도 인상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왜 악인과 맞서고 있냐고 나무라시는 듯도 합니다. 그리고...
    Date201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44
    Read More
  6. No Image 16Jun

    연중 제 11 주일-사랑의 회개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다윗과 오늘 복음의 여인의 공통점은 주님 앞에 나아온 것입니다. 죄를 지은 것이 둘의 공통점이 아니고 주님 앞에 나온 것이 ...
    Date201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02
    Read More
  7. No Image 15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 복음은 구약의 계명으로 시작됩니다. ‘거짓맹세를 해서는 안 되며 그대로 주님께 해드려야 한다’는 이 계명은  주님께서 모세와 그를 통해 이스라...
    Date201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542
    Read More
  8. No Image 15Jun

    연중 10주 토요일-하느님 앞에서 떳떳하면 됐지

    “아예 맹세하지 마라.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거짓 맹세하지 말라는 구약의 말씀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가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
    Date201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15
    Read More
  9. No Image 14Jun

    우리가 불구가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

    연중 제 10 주간 금요일(마테 5,27-32) 평생 살아 오면서 나의 신체 일부분 중에 죄를 짓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가 생각해 본다. 입으로 거짓된 말, 속된 말 등을 하였으니 죄를 지었고, 보아서는 않될 것들을 본적이 있으니 눈으로 죄를 지었고, 들어서는 ...
    Date201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549
    Read More
  10. No Image 14Jun

    연중 10주 금요일-최소한의 법에 안주하지 말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최소한의 법에 안주하지 말라.>   고백성사를 주다보면 참으로 민망하고 답답할 때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성사를 보러 들어와서는 지은 죄가 없다고 딱 ...
    Date201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