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61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날이 있습니다.

일요일,

안식일,

주일.

 

신자인데도 주일이라고 하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하고,

그래서 이들은 주일을 일요일로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아시겠지요?

그런데 신자인데 주일을 지내지 않고 안식일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말이 뭔지, 그 차이가 뭔지 모를 분 있겠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사람신약의 사람차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구약의 사람 곧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냈지만

신약의 사람 곧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일을 지냈잖습니까?

 

사실 주일인데도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에겐 주일이 그저 일요일일 뿐입니다.

 

이 말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고 살 만한데도 욕심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나 더 나아가

주일이 주님의 날이라는 의식이 없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주일에 일을 쉬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 들어 삶의 질을 따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합니다.

이런 추세를 드러내듯 많은 사람이 주일이면 캠핑카를 끌고 놀러 다닙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 주일은 그저 일을 쉬는 것이요,

자기 삶을 넉넉하게하기 위해 그저 일을 쉬는 것이지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정도는 못 됩니다.

이에 비해 하루를 주님 안에서 안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정도만 돼도 신앙적으로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은 이것 이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일하지 않는 날로 지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 안에서 쉬며 하루를 거룩히 지내는 것도 뛰어넘는 말입니다.

 

의식 혁명입니다.

의식을 완전히 바꾸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어떤 것도 인간의 주인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일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적으로 살고,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사랑하며 살고,

관습이나 습관의 노예가 되지 말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의 정신으로 살고,

주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나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정신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어 오심은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고,

그래서 그 무엇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어 살게 하기 위함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드리고 그렇게 살기로 결심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37
    09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면)<br />http://www.ofmkorea.org/2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20
    10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법과 자유, 그리고 사랑)<br />http://www.ofmkorea.org/35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01
    11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될 때까지 하면 다 되는데)<br />http://www.ofmkorea.org/47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42
    12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 안에 쉼)<br />http://www.ofmkorea.org/55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19
    13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47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01
    14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일의 주인은?)<br />http://www.ofmkorea.org/597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41
    15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이 중요하다.)<br />http://www.ofmkorea.org/74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23
    16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마음 보기)<br />http://www.ofmkorea.org/861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03
    17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희망이 우리 인생의 닻이라 하시네.)<br />http://www.ofmkorea.org/977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7:59:37
    18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11657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부정적으로 말하기 위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예수님 안에 있는 하느님의 영인 성령을 모독하는 것임을 그들은 생각하지 못했...
    Date2024.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2. No Image 22Jan

    연중 3주 월요일-무시와 악시의 죄에서 구하소서!

    지난 토요일과 오늘의 마르코 복음의 얘기를 보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온 이스라엘에 널리 퍼져있고, 예수님이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사람들이 보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복음에서는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친척들이 찾아오고, 오늘은 예...
    Date2024.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45
    Read More
  3. No Image 22Jan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4.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아를 보십니다.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조금 더 가시다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나섰습...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
    Read More
  5.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때가 찼습니까? 아직 덜 찼습니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저에게 이 말씀은 이렇게 들립니다. 복음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회개하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이 기쁜 소식이 아닌 사람도 즉시 회개하라!   ...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57
    Read More
  6. No Image 21Jan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7.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미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집으로 가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예수님의 집이라!   그런데 바로 이어서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7
    Read More
  8. No Image 20Jan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9.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얇은 귀, 두꺼운 귀

    어제 사울은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요나탄에게 약속했지만 오늘 그 마음이 바뀌어 죽이려 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의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것인데, 사실 인간의 결심이라는 것이 그리 항구하지 않고 자꾸 바뀌는 ...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8
    Read More
  10. No Image 19Jan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