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01.31 04:54

연중 4주 수요일-저 사람

조회 수 532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당신 고향에 가셨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

몇몇 병자에게 밖에는 아무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고 하며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하는데

저는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인데

진정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산천초목과 삼라만상에게는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것이 없지만

인간에게만은 인간의 협력 없이 하실 수 없는 것이 있고,

인간의 협력 없이는 전능하신 하느님도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협력이란 믿는 것인데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전능하셔도 하실 수 없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아무리 명의일지라도

환자가 믿지 않으면 어떤 처방이나 진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럴 때 그에게는 명의도 명의가 아니고 아무 치료도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의심도 기적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불신은 더더욱 기적을 불가능케 합니다.

 

의심이나 불신은 기적의 문을 걸어 잠그게 하기 때문입니다.

의심하거나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문을 잠그고

믿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왜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까?

그리고 왜 주님을 못마땅해했습니까?

 

그것은 주님을 자기들과 똑같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과 똑같이 한 인간인데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자기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고

주님께는 있다는 사실이 화나고 시기 질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어디서 그런 능력이 왔을까

그런 것이나 따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저 사람입니다.

저분이 아니고,

스승도 아니고,

주님도 아니고 저 사람입니다.

 

주님을 저 사람이라고 하고,

주님께 인간적인 것을 들이대면

주님도 저 사람일 뿐 아무것도 내게 하실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39
    0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하니까)<br />http://www.ofmkorea.org/20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20
    10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겸손한 지혜를 주소서.)<br />http://www.ofmkorea.org/3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59
    12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늘의 무지개는?)<br />http://www.ofmkorea.org/5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40
    13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506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19
    14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시는 대로 받읍시다.)<br />http://www.ofmkorea.org/600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59
    15년 연중 제3주간 수요일<br />(그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본다면)<br />http://www.ofmkorea.org/74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37
    16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죄를 부추기시는 하느님, 천벌이 낫다?)<br />http://www.ofmkorea.org/866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16
    17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경험의 왜곡)<br />http://www.ofmkorea.org/986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56
    18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자체유혹)<br />http://www.ofmkorea.org/1171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36
    1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수용의 신앙화)<br />http://www.ofmkorea.org/19352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Oct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
    Date2023.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2.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 볼 수 있다면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그러므로 우리는 충만한 선, 모든 선, 완전한 선, 참되시고 으뜸선이신 우리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시며 홀로 진실하신 하느님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우리는 원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며, 마음에 들어 ...
    Date2023.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97
    Read More
  3. No Image 04Oct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
    Date2023.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4. No Image 03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하느님께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판단하셔서 누구에게는 감추시고 누구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뒷부분에...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8
    Read More
  5. No Image 03Oct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두 번의 수난 예고를 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수난을 향해 길을 나서십니다. 갈릴래아 지역에서 유다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 가운데에 있는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라는 ...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2
    Read More
  6. No Image 03Oct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7. No Image 02Oct

    수호천사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어야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처럼 된다는 것은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해석하십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서 어린이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성인 남성만 한 사람으...
    Date2023.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9
    Read More
  8. No Image 02Oct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 18,3) 어린이는 성령을 나타낸다 이런 단순한 해석 말...
    Date2023.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31
    Read More
  9. No Image 01Oct

    연중 제26주일-바뀌어야 하는데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오늘 복음에서 “생각을 바꾸어”를 묵상하다가 그 묵상이 꼬리에 꼬리...
    Date2023.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480
    Read More
  10. No Image 01Oct

    연중 제26주일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요한의 말에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세리와 창녀들은 드러내놓고 하느님을 믿을 수 없었지만 요한의 말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 가운데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
    Date2023.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