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1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오늘 독서와 복음은 여러 길 얘기입니다.

복음은 복음을 선포하라고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복음 선포의 길입니다.

 

열왕기는 두 가지 길을 얘기합니다.

모두가 가는 길과 주님의 길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가는 길이란 뭘까요?

모두가 가는 길을 다윗도 간다고 하는데 그 뜻이 뭘까요?

 

그것은 다윗 자기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왕일 뿐 아니라 대단한 왕이요 더 나아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어도

모두가 가는 길은 자기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진시황은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소유하게 되자

자기만은 모두가 가는 길에서 예외가 되고자 했지요.

 

그래서 불로장생을 꿈꾸었고 그래서 불로초를 찾았는데

모두가 가는 길과 다른 길로 가려 했던 이 진시황과 달리 다윗은

모두가 가는 길 곧 죽음과 관련해서는 진정 아무 예외와 특권 의식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두가 가는 이 길을 잘 가고 있고 잘 갈 것 같습니까?

 

예외나 특권 의식은 없고 그래서 안 가려고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고 기꺼이 가지 못한다면 잘 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가는 길을 나도 간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의 길은 모두가 가는 길일 뿐 아니라

향해 가는 길이요 따라가는 길,

곧 아버지께 가는 길이고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이 아니라 순명의 길이고,

매우 인격적인 길이고 사랑의 길입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니 묵묵히 혼자 가거나

그들을 따라 터벅터벅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과 함께 즐거이 가는 길입니다.

 

저는 오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하느님 안에 있고 삶과 죽음도 하느님 안에 있다.

하느님 안에 나는 주 예수님과 함께 있고 내 안에는 성령께서 함께 계신다.

 

그러니 모두가 가는 길을 저도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있는 하느님 안에 저도 있는 것입니다.

 

Deus Meus, Omnia(나의 하느님, 모든 것이시요!)라고

프란치스코가 기도했듯이 모든 것이신 분이 하느님이시니 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53
    09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천국과 지옥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20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33
    10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아무 것도 없이)<br />http://www.ofmkorea.org/36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7:12
    13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빈손 파견)<br />http://www.ofmkorea.org/506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50
    14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떠남과 머묾)<br />http://www.ofmkorea.org/600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30
    15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정주는Yes, 안주는No.)<br />http://www.ofmkorea.org/74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6:12
    16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여러 길 중에서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866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55
    18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성공한 인생)<br />http://www.ofmkorea.org/11716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35
    19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내 갈 곳은 어디?)<br />http://www.ofmkorea.org/1937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5:18
    20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길 묵상)<br />http://www.ofmkorea.org/3158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01 07:14:57
    21년 연중 제4주간 목요일<br />(아무것도 없고 주님도 없지만)<br />http://www.ofmkorea.org/39859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Dec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2. No Image 01Dec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나무의 잎이 돋는 것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반복된 경험으로 잎을 보면 저절로 여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오...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
    Read More
  3. No Image 01Dec

    연중 34주 금요일-사라질 때가 나타나실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올 때라는 것을 알라는 오늘 주님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36
    Read More
  4. No Image 01Dec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1
    Read More
  5.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4등 안드레아?

    공관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저평가된 분입니다. 형 베드로는 주님 교회의 반석이 되었지만 그는 같이 첫 제자였으면서도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리고 주님의 중요한 순간들, 곧 타볼산의 거룩한 변모 때와 죽은 소녀를 살리실 때와 겟세마니에...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6
    Read More
  6. No Image 30Nov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7. No Image 29Nov

    프란치스코 가족 모든 성인 축일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그 생명을 얻어 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잘 지켜야 합니다...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1
    Read More
  8. No Image 29Nov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4
    Read More
  9. No Image 29Nov

    연중 34주 수요일-묵직한 묵상거리들

    어제 사람들에게 파멸의 시간이 와도 두려워하거나 속거나 따라가지 말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제자들에게 박해받게 되면 오히려 증거의 기회로 삼으라고 하시고 그 과정에서 인내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은 두...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39
    Read More
  10. No Image 28Nov

    연중 제 3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실제로 성전은 나중에 파괴되지만 예수님의 예고는 성전 건물의 파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그것은 세상의 마지막을 가리킵니다. 즉 종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
    Date2023.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