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2.23 05:24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을 보면
제단에 예물을 바치는 것보다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와
화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인간 관계입니다.
관계를 잘 맺기도 힘들지만
한 번 틀어진 관계를
다시 풀기도 쉽지 않습니다.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그 사람을 만나
무엇인가를 시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름 노력해본다고 하지만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짐으로
항상 숙제 하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하나에 묶여 있다보니
다른 삶도 편하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가 불편하다보니
신앙 생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기도를 해도 기도가 잘 안 된다고 표현합니다.
하느님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나는 그 사람과의 관계와는 상관 없이
하느님과만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 되지 않고
그래서 기도가 잘 안 된다고 표현합니다.

기도가 잘 안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상과 신앙 생활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 없이
기도만 하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은 기도 안에서 다 해결되었다고 말하면서
관계를 불편해하는 상대방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관계 회복을 위한 힘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일상과 신앙 생활을
점점 분리해서
서로 다른 것으로 만들어 갑니다.

화해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화해를 위한 노력이
우리의 신앙 생활과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Nov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2. No Image 24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십니다. 그들이 성전을 기도의 집이 아닌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사람들이 봉헌할 제물을 집에서 직접 마련해 오기 쉽지 않아보니 사람들은 성전에서 그 제물을 팔고 ...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
    Read More
  3. No Image 24Nov

    연중 33주 금요일-주님, 저도 깨끗하게 해 주소서!

    성전 묵상 1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주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나무라시는데 왜 장사꾼의 소굴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실까요? 강도란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59
    Read More
  4. No Image 24Nov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5. No Image 23Nov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예루살렘이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히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메시아가 올 것을 기대하며 그 때를 준비하려고 했습니...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5
    Read More
  6. No Image 23Nov

    연중 33주 목요일-선택적 무지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십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이 얼마 가지 않아 파괴될 텐데 그것을 모르고 천하태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의 모름을 꼬집으십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하느님...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06
    Read More
  7. No Image 23Nov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8. No Image 22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주며 벌이를 하라고 이릅니다. 며칠 전 마태오복음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루카복음이 마태오복음과 다른 점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9. No Image 22Nov

    연중 33주 수요일-관상적 기도가 등대가 되어

    마카베오서는 어제 이스라엘의 위대한 어른 엘아자르의 얘기를 전한 다음, 오늘 위대한 엄마의 얘기를 전하는데 일곱 아들을 한 번에 다 잃으면서도 이스라엘의 신앙과 자존심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독려하는 어머니 얘기입니다.   이런 어머니 얘기가 우리에게...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28
    Read More
  10. No Image 22Nov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하느님 말씀의 이자 하느님 말씀의 이자는 하느님 ...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