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66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은 저를 두고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김찬선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자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제 여기 밥상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말씀 나누기를 얼마나 했는지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한 5년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서

2008년부터 했다고 정정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때 저의 마음 안에

제법 긴 기간 꾸준히 했다고 약간 자랑하고픈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내 그런 저의 자세가 잘못된 자세라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의 육신의 누이가 요즘 강론이 영적으로 옛날만 못하니

더 깊이 묵상하고 나누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오늘 마침 주님께서도 이런 제가 들으라고 말씀하시어 다시 찔끔했습니다.

 

사실 16년 넘게 거의 매일 말씀을 나눴으니 그 기간과 말의 양이 엄청난데

그 성찰과 반성과 나눔이 10분의 1만 실천으로 갔어도 저는 성인이 되었을 겁니다.

 

전기 작가 첼라노는 프란치스코가 이런 저와 달랐음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의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왔고 그의 온 존재를 채우고 있는 빛을 받은
사랑의 샘이 밖으로 넘쳐흘렀다
. 어디에서나 그는 늘 예수께 사로잡혀 있었다.
마음에 예수를 품고 있었고, 입에도 예수, 귀에도 예수, 눈에도 예수, 손에도 예수,
나머지 다른 지체에도 늘 예수를 모시고 다녔다.”

 

그러고 보니 주님의 말씀이 머리에 머물지 않고 가슴으로 가고,

가슴으로 그치지 않고 손과 발까지 전 존재적으로 가 실천에 이르는 것은

기간과 횟수와 같이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분명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는 것은 제가 실천한 것이 아니라

제가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주님 말씀대로

여러분도 제 말을 실천의 말이라고 믿었다가 실망하지 마시고,

여러분이나 저나 같이 살아야 하고 살고 싶은 것을 나눈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더 나아가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실천하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37
    09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 우열 없이)<br />http://www.ofmkorea.org/22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16
    10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말씀을 엄중히 들으며)<br />http://www.ofmkorea.org/37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48
    11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는)<br />http://www.ofmkorea.org/49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27
    12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도 우열없게)<br />http://www.ofmkorea.org/56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04
    13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행실이 따르지 않는 가르침)<br />http://www.ofmkorea.org/51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36
    14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들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어라!)<br />http://www.ofmkorea.org/609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08
    15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회개, 과거로부터 지속되온 고집을 꺾음)<br />http://www.ofmkorea.org/756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7:45
    16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우리는 성사적인 실천자)<br />http://www.ofmkorea.org/871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36
    17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죽 쒀서 개 주지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10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14
    18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자리와 겸손의 관계)<br />http://www.ofmkorea.org/11836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an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2. No Image 03Jan

    1월 3일-없애주신 죄를 다시 만들어내는?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제 새해맞이 공동 휴식을 한 뒤 형제들과 긴 대화를 나누다가 죄에 관한 얘기까지 대화가 풍성해졌습니다.   이때 저는 우리 교회가 너무 죄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이 죄 저 죄, 죄가 너무 많다고 다...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04
    Read More
  3. No Image 03Jan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4. No Image 02Jan

    1월 2일-제소리는 개소리

    우리는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처럼 누구인지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묻지 않고 물음도 받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며 살게 되겠지요. 그래서 하인인데도 주인처럼 행세하며 살다가 나중에 큰코...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1
    Read More
  5. No Image 02Jan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9
    Read More
  6.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오랜 새로움

    어제 저는 저의 동기 수사님 삼우 미사를 가족과 함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제가 마침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고 올해 2024년을 맞이해야 할 날이었기에 이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연말연시에 우리는 버리고 갈 것과 가지고 갈 것이 무엇인지 성찰...
    Date2024.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18
    Read More
  7. No Image 01Jan

    2024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8. No Image 31Dec

    성가정 축일-사랑과 자유

    우리 시대는 혼밥, 혼술의 혼족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아니 혼족이 무슨 뜻인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혼자 사는 족속 또는 혼자 사는 가족이라는 뜻이지요.   제가 한심해하는 것은 신생아 수가 줄어든다고, 이러다가는 인구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49
    Read More
  9. No Image 31Dec

    2023년 12월 3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10. No Image 30Dec

    12월 30일-안주하는 세상 사랑과 구원하는 세상 사랑

    오늘 요한 서간은 세상과 그 세상 안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