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14 14:06

부활 제3주일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인사를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오히려 무서워하고 두려워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부활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손과 발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손과 발이
제자들에게 부활의 증거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더 깊은 증거는
제자들이 느낀 기쁨입니다.

오늘 복음이 보여주는 부활의 증거는
평화와 기쁨입니다.
비록 제자들은 평화와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예수님의 평화를 받아들이고 싶어하면서도
인간의 이성이 더 앞서가다보니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무서움과 두려움은
평화와 반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예수님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는가라는 생각에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활을 믿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부활을 통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우리가 온전히 받아 누리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인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이제 곧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조금씩 더 이해할 수 있고
그것으로 평화와 기쁨도
더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되지 않기에
믿음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아서 의심이 들어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버리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부활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Mar

    사순 4주 화요일-성전다운 성전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돌아가신 백안젤로 수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사람, 사람 하는데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지 사람이지!’  ...
    Date202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443
    Read More
  2. No Image 12Mar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3. No Image 1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려 주십니다.이 이야기를 요한복음 사가는두 번째 표징이라고 말합니다.요한복음은 오늘 이야기를 포함해서7개의 표징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표징을 통해 복음은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그리고 각각...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9
    Read More
  4. No Image 11Mar

    사순 4주 월요일-믿기로 한 믿음과 믿게 된 믿음

    오늘 복음을 보면 즉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어가는 자기 아들에게 주님께서 직접 가달라고 왕실 관리가 조르지만 주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는 말로 거절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68
    Read More
  5. No Image 11Mar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0
    Read More
  6.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의 첫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 뱀을 나뭇가지에 묶어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나무에 들어 올려질 것입니다. 이것은 우선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
    Read More
  7.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구원과 심판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사순 제4주일은 죄지은 인간이 어떻게 될까? 하느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실까? 단죄하실까? 그리스도께서 이 세...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74
    Read More
  8. No Image 10Mar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1
    Read More
  9. No Image 09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 나타난 바리사이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습은 하느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이러 저러하게 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자신을 의롭다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사이...
    Date202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10. No Image 09Mar

    사순 3주 토요일-자, 이제

    “자, 주님께 돌아가자.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오늘 호세아서는 “자”로 시작하는데 오늘 저는 이 “자”라는 말이 왠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자”라는 말은 “자, 이제 조용히 하고 ---합시다.”처럼 지금까지 하던 것을 멈추거나 떠들고 있던 ...
    Date202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