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신대건안드레아 2013.07.31 14:57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다

조회 수 265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연중 제17 주간 수요일, 마테 13,44-46)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밭에 숨겨진 보물로서의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경이야말로 정말 무궁무진한 보물이 뭍혀 있는 보물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유의 이야기들은 때로는 정말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라, 여러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어제 복음 마테 13,37-38에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다”라고 하셨다.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주님은 여기서 밭갈이 농부이시다.
따라서 오늘 비유에서 해주시는 말씀은 바로 농부이신 당신이 밭을 갈다가 발견하신 보물을 두고 하시는 말씀임을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이라는 밭을 열심히 갈던 농부 예수님은 "나"라는 보잘 것 없는 인간, 그러나 창조주 하느님께서 "좋구나" 하시면서 창조하신 귀한 인간,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인 인간을 발견하신다. 그리고는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구나!" 하고 외치시고는 달려가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주고 내가 묻혀 있는 세상이라는 밭을 사신다.

당신의 고귀한 성체와 성혈로 속전(값)을 치르고 세상을 구하시지 않았는가! 
이렇게 하여 하느님 나라가 다가 왔음을 몸소 당신 삶과 죽음 전체로서 드러내셨다.

나를 창조하신 후에 보시고는 "좋구나" 하신 하신 아버지처럼,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몸값으로 당신의 목숨을 바쳐 구해내시고는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다. 네가 바로 내가 비싼 값을 치르고 산 보물이다"하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렇게 아버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나를 창조해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성혈을 바쳐 나를 구원해 주셨음에 기뻐하며 감사드리고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이다. 또,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나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바쳐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 나라, 조금씩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커져 가는 하느님 나라가 아니겠는가!

진정으로 감사드리는 신앙인이 되기로 하자. 농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세상이라는 밭에서 찾아내시고, 구해내셨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를 지은 형제를 꾸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꾸짖음'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을 ...
    Date201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66
    Read More
  2. No Image 11Nov

    연중 32주 월요일-행복한 사람만 용서할 수 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이 말씀은 죄지은 사람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꾸짖음과 용...
    Date201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19
    Read More
  3. No Image 10Nov

    연중 제32주일

     사람은 죽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궁금증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도 죽음 이후의 삶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아니 복음의 표현을 빌려 오자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잘 믿어지지 않기에 (루...
    Date201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10
    Read More
  4. No Image 10Nov

    연중 제 32 주일-하느님께는 죽음도, 죽은 사람도 없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 대한 저의 첫 묵상은 이겁니다. 지금 있는 것이 없어지고 말 것이라면 애초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없어지고 말 ...
    Date201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954
    Read More
  5. No Image 09Nov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축일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 라테라노에 있는, 최초의 바실리카 양식의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의 ...
    Date2013.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09
    Read More
  6. No Image 09Nov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주님의 집인 우리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라떼라노 대성전은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교가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다음 세워진 성당입니다.   오늘 말씀을 이 사실에 견줘 풀이를 하면 콘스탄티누스가 세운 성...
    Date2013.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67
    Read More
  7. No Image 08Nov

    연중 31주 금요일-하느님의 것을 이웃을 위해 마구 써라!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영리함과 영악함은 어떻게 다른가? 영리함은 사랑에 반하는가?   오늘 복음 묵상은 이런 질문으...
    Date2013.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93
    Read More
  8. No Image 07Nov

    연중 31주 목요일-잃어버린 양인가, 길 잃은 양인가?

    “나와 함께 기뻐해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를 들을 때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겁니다. 주님께서는 <잃었던 내 양>이라고 하시는데 과연 잃었던 주님의 양인가, 그게 아니라 주님을 떠나 길 잃은 양인가? 책...
    Date201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70
    Read More
  9.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수요일-사랑하는 주님과 가는 곳이면 어디든 천국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께서는 오늘 당신을 따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따름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누구를 따른다는 것은 두 가지인 것 같습...
    Date2013.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83
    Read More
  10. No Image 04Nov

    연중 31주 월요일-보답을 바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보답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때 행복할 거라는 말씀은 그 뜻이 깊기에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보답을 바랐다가 보답을 받...
    Date2013.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