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01 05:47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무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는 말씀이
한편으로는 위협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당신 안에 머무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극단적인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위협이 아닌
걱정으로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인간은 인간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아니 삶이 바빠서
혹은 다른 이유 때문에
하느님을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한계에 부딛칠 때
우리가 돌아갈 그 어딘가가 있음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과 함께할 때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지금 나만의 힘으로 살아가다
한계에 도달했을 때
당신을 찾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 뜻에 복종시키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당신께 의지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무는 것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무는 것처럼
당신도 우리 안에 머무르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속하거나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느님께
우리도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의 순간들
우리가 부딛치는 한계의 순간들
그 시간들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시간들입니다.
지금까지 하느님을 찾지 않았는데
어려울 때만 찾아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는 것
그 순간이
하느님께서 기다리시는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Feb

    연중 5주 목요일-믿음의 깊은 눈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이 말씀이 설마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일까 의심도 하고 그렇다고 인정하는 것도 송구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송구스러워할 필요 없고, 의심할 필...
    Date2024.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31
    Read More
  2. No Image 07Feb

    연중 5주 수요일-어리석었음을 깨달은 기쁨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 당신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깨닫는다는 것이 무...
    Date202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17
    Read More
  3. No Image 07Feb

    2024년 2월 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4. No Image 06Feb

    연중 5주 화요일-우리가 하는 많은 짓들

    우리가 많이 하는 짓들   예전에 제가 본당에 잠깐 있을 때 옆 교회 전도사가 저를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분이었는데 기도할 때마다 그 여자분 생각이 나서 너무 괴로웠고, 그래서 일생 독신으로 사는 신부에게 무슨 비법이 있나 배우려고 온 것...
    Date2024.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49
    Read More
  5. No Image 06Feb

    2024년 2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1
    Read More
  6. No Image 05Feb

    연중 5주 월요일-얼마나 매달리는가?

    지금은 제가 불랙 리스트에 올라 중국에 갈 수 없고 그래서 이곳에 와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선교를 하지만 전에 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을 종종 만나곤 하였습니다.   한번은 제가 아는 지하교회 신부님을 만나러 갔는데 그분이 미사 중에 공안에 끌려간 것이었...
    Date202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19
    Read More
  7. No Image 05Feb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8. No Image 04Feb

    연중 제5주일-아픔이 고통이 되지 않고, 고통이 불행이 되지 않도록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285
    Read More
  9. No Image 04Feb

    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은 계속 찾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더는 그들의 원위를 채워주시려고 그곳에 머물지 않으시고 다른 고을로 떠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다른 곳에서도 복...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6
    Read More
  10. No Image 04Feb

    2024년 2월 4일 연중 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