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13 08:36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오늘
요한복음 16장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13장에서 시작한 예수님의 고별사는
17장에서 마무리됩니다.
17장은 예수님의 기도로 이루어져 있기에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16장에서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장에서부터 이어지는 긴 말씀으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해는
신앙고백으로 이어집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제자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위기의 상황에서
제자들이 예수님 곁에 머물게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물론 성경은
당신의 사람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기 위해서
제자들이 떠나가는 것을
오히려 원하시는 것처럼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혼자 버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6장의 마지막은
제자들에게 하시는 마지막 말씀은
그것에 대한 비난이나 꾸중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자들의 평화를 걱정하시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시는 말씀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은 것 같고
그래서 자신있게
그 뜻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음이 좋을 때는
하느님만 곁에 계시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위기의 순간이 오면
걱정이 앞서고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께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결코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어려움에 무너지지 않고
용기를 낼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그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힘이 됩니다.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지만
용기를 내라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도 희망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십자가의 죽음은
세상에 대한 승리라기보다
패배로 보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방식은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희망을 피워냅니다.
우리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y

    성령 강림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의 인사를 하십니다. 이어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숨을 불어넣으시는 모습은 창조의 순간에 아담에게 하시는 모습과 똑같습니다. 숨을 통해 흙덩이가 사람이 된 것처럼 ...
    Date2024.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6
    Read More
  2. No Image 19May

    성령 강림 대축일-우리 공동체에도 성령께서 내려오실까?

    지금 우리 공동체에도 성령께서 내려오실까? 내려오시면 우리는 성령으로 가득 찰까?   이것이 이번 성령 강림 대축일에 저에 대해 하는 성찰이고, 제가 우리 공동체들에 던지는 질문입니다.   나는 성령께서 나에게 내려오시길 바랄까? 우리 공동체는 성령께...
    Date2024.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67
    Read More
  3. No Image 19May

    2024년 5월 19일 성령강림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4. No Image 18May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우리는 오늘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를 이야기합니다. 이어서 복음사가는 그가 이 일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라고 전합니다.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증언이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으로...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9
    Read More
  5. No Image 18May

    부활 7주 토요일-상관하지 않아 방해 받지 않는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오늘로써 부활 시기를 끝내는 우리 교회는 사도행전과 요한복음도 끝부분을 들려줍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베드로 사도와 ...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456
    Read More
  6. No Image 18May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7. No Image 17May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이어지는 말씀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돌보...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5
    Read More
  8. No Image 17May

    부활 7부 금요일-사랑하느냐고 주님께서 물으신다면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을 세 번 배반한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압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모르시고 우리 마음도 모르시기에 이런 질문...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28
    Read More
  9. No Image 17May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
    Read More
  10. No Image 16May

    부활 7주 목요일-완전히 하나 되는 법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   오늘 제자들을 떠나시며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주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에 대해 자연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은 완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