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28 08:54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이
현세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도 따라옵니다.

박해를 옛날의 모습처럼
종교 때문에 죽어간 모습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
선을 실천하려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를
박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런 대단한 삶을 살아간다면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위선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을 행하는 사람도
복음을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진 것을 버리고 살기도 쉽지 않은데
주위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하면
더 힘들어져서
그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박해의 상황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지만
박해의 상황은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면서 맺게 되는 열매에 대해 질투해서
박해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 우리의 선행이 열매 맺고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에 집중할 때
우리는 질투에서 오는 박해에도
우리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이었음을 생각하면서
그것을 더 기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길을 막는 사람은
더욱이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지받고 싶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사람에게 의지하기 보다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은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미련이 남아 있는 인간 관계가
조금은 쉽게 정리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는 삶
그것이 쉽지 않기에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 삶을 선택하는지
끊임없이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Sep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시합니다.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이 지금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고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좋게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수님을 좋게 말...
    Date2024.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2. No Image 02Sep

    2024년 9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3. No Image 02Sep

    연중 22주 월요일-성령에 열린 입과 귀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성령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이 성령의 도유받은 분이심을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
    Date2024.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9
    Read More
  4. No Image 01Sep

    연중 제22주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습니다.  이것을 본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습니까?"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이나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고 음식을 ...
    Date202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5. No Image 01Sep

    2024년 9월 1일 연중 2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일 연중 2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
    Date202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6. No Image 01Sep

    연중 제22주일-두려워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는 우리

    직장 상사가 하라는 것은 군소리 없이 하지만 엄마에게는 함부로 말하면서 엄마의 말을 콧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조폭의 막말은 꼼짝못하고 들으면서 아버지의 말은 가볍게 넘긴다.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왜 이럽니까?   그것은 사랑으...
    Date202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3
    Read More
  7. No Image 31Aug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주인은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  각각 다르게 탈렌트를 나누어 줍니다.  결과에 가서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와  두 탈렌트를 받은 이가  똑같은 말을 듣는 것을 보면  능력이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각자의 능력 안에서  그 만큼의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0
    Read More
  8. No Image 31Aug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9.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자랑하지 않기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은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저는 저의 출신과 처지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복음에 비춰 저는 한 달란트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1
    Read More
  10. No Image 30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깨어 있음은  우선 준비를 가리킵니다.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던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