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불안했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경우 아직 결혼 전에 임신한 것이라
이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기에
자신의 임신 사실을 마음 놓고 드러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두 여인이 만나지만
그 장면에서는 불안보다는
기쁨이 묘사됩니다.
엘리사벳은 자신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노는 것을 느끼면서
기쁨을 표현하고
마리아도 그에 대한 화답으로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나만의 어려움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서로 만나고 보니
그 어려움은 더 이상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만남 안에서 기쁨이 솟아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기쁨은
하느님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기를
주님으로 알아봅니다.
마리아를 만나면서
하느님을 만난 기쁨을 느낍니다.
마리아 역시
자신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보면서
기쁨을 표현합니다.
물론 마리아는 혼자 있을 때에도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하느님의 자비에서 오는 기쁨보다는
두려움을 더 크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둘이 만나면서
엘리사벳이 하느님을 만난 기쁨을 표현하면서
마리아는 두려움보다는
기쁨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삶의 여정 안에서 떄로 우리는
불안함,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물론 우리의 삶 전체가
불안함, 두려움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며
거기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할수록
더 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쁨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우리도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눈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그 상황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나는 누구인가? 개인가? 자녀인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것은 요한의 서간에 나오는 말씀인데 저는 이 말씀으로 모든 신비와 의문을 해결했습니다. 이 말씀이 말하자면 모든 존재와 활동의 원리입니다.   모든 존재는 사랑이신 하느님에게서 비롯되었고, 모든 존재는 이 사랑의 원리에 따...
    Date2024.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63
    Read More
  2. No Image 01Jun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의 권한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부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다면 요한의 세례를 거부...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4
    Read More
  3. No Image 01Jun

    연중 8주 토요일-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의 힘으로 일하는

    유다서는 많이 읽히지도 않고 짧은 서간인데 잘 뜯어보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할 삶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우선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얘기해줍니다. 내적 생활이란 이웃 사랑과 관련한 외적인 생활과 다른 생활이지요.   다른 사람에...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542
    Read More
  4. No Image 01Jun

    2024년 6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5
    Read More
  5.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6. No Image 31May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7.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구원을 보는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우리는 보통 스바니야서를 오늘 첫째 독서로 읽는데 작년에 이...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495
    Read More
  8.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그 무엇이든 영적으로 바꾸고 승화케하는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저는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베드로 서간의 말을 들으면 즉시 클라라 성녀가 떠오릅니다. 클라라 성녀야말로 바...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500
    Read More
  9. No Image 30May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8
    Read More
  10.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자기 목숨을 함부로 대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그 안에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욱이 요즘 세상은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며 그래서 먹는 것이나 운동 등...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27 Next ›
/ 7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