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6.04 08:48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스라엘은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식민 국가로서 세금을 내는 것이기에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을 거부하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그들은
자신들이 하느님 백성이라고 생각해서
하느님만 섬겨야지
다른 임금은 섬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유쾌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황제에게 세금을 내야한다고 하면
종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모순되는 상황을 가지고
예수님께 질문하고 있습니다.

모순의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상황을 만족시키는 답을 주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문제는 이제 정치적 종교적 상황을 벗어납니다.
내 것으로 소유하지 말고
내 것이 아닌 것은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주인이 황제이든 하느님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질문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것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어서
이런 모순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부당하게 무엇인가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요구를 넘어
힘으로 그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 요구를 거절할 힘이 우리 안에 별로 없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강요하는 힘을 저지할 힘이 우리 안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이것은 그들의 요구가 정당하기 때문에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부당하지만 할 수 없이 들어주는 것입니다.
정당함을 이야기하면서 싸울 수도 있지만
내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서
돌려주는 마음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더 가능합니다.
부당하게 빼앗기는 상황에서
힘 없이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하느님께 더 의지할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힘 없이 주어야 하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돌려줌에서 오는 자유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깨어 있음은  우선 준비를 가리킵니다.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던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2. No Image 30Aug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Read More
  3.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어렸을 때 지혜로운 어른들이 자주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씀 말입니다. 어렸을 때...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5
    Read More
  4. No Image 29Aug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5.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내게도 예언자의 운명이?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오늘은 세례자 요한이 헤로데의 불의한 결혼에 대해 예언하다가 죽게 된 것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어제도 얘기했고 여러 번 얘기한 바 있듯이 이것이 예언자의 운명입니다. 사실 하느님 뜻대로...
    Date2024.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7
    Read More
  6.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

    연중 21주 수요일-2020   제 생각에 진짜 불행은 자기가 불행한 줄 모르는 불행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불행한 줄 모르거나 더 나아가 행복한 줄 알고 계속 그렇게 살다가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불행을 키워왔음을 알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세상...
    Date2024.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4
    Read More
  7. No Image 28Aug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8. No Image 27Aug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동을  위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  그들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과연 그것이 잘못인지 모르고  그렇게 하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지...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9. No Image 27Aug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
    Read More
  10. No Image 27Aug

    연중 21주 화요일-하느님 관상에 앞서 나-관상을

    옛날과 비교하여 관상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는 요즘입니다. 기도하면서 좀 더 차원 높은 기도를 하고 싶은 갈망 또는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관상이란 근본적으로 보는 것, 다시 말해서 직관 또는 지복직관의 문제이기에 관상을 잘하지 못한다면 ...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