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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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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루비 2024.06.16 04:49:52
    신부님 강론글 게시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대신 댓글란에 올립니다,
    신부님 강론글이 올려지지가 아니하여 제가 대신 댓글란에 올립니다.


    240616. 연중 제11주일.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
    오늘 복음은 겨자씨 비유인데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게 하려면.



    첫째는 씨를 뿌려야 합니다.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데

    씨를 아예 뿌리지 않으면 애초에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러므로 씨 뿌리는 인간의 행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것이 있어야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도 유효해지겠지요.



    이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곧 인간이 할 바를

    다한 다음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말과도 통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씨를 뿌리지 않는다면 왜 뿌리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가능성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불신인데

    이는 가능성 곧 희망에 대한 불신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의 신망애 삼덕 중에 믿음과 희망과 관련 있고,

    희망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은 애덕이 없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가능성을 덜 믿고 포기도 빨리하기 때문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빵 다섯 개와 두 마리의 고기가 수천 명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을 우리가 하기 쉬운데

    이것은 그것을 가지고 감사기도를 드리는 주님과 너무도 다르지요.



    주님은 이것이라도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이것으로 수천, 수만 배 불려주실 하느님께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실 수 있는 아버지의 능력과 그렇게 해주실 아버지의 사랑을 믿으신 겁니다.



    이런 주님과 달리 믿음이 없거나 부족한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와 마찬가지로 능력도 사랑도 없다고 믿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불신도 믿는 것인데 다만 하느님도 우리와 같을 거라고

    믿는 것이고 그래서 아무리 하느님이어도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랑이 없는 사람이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없고,

    하느님의 능력과 사랑에 대한 믿음도 없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는 불치병 자녀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낳을 것이라고 끝까지 믿는데 자녀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믿음과 희망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망애 삼덕이 우리에게 있어야 씨도 뿌리고 자라게 한다는 말인데

    우리가 지레 포기하지 말고 뿌려야 할 작은 씨는 실제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작은 씨의 영적인 의미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우리의 좋은 생각이나 선의나 선행입니다.

    세상의 거악에 비하면 우리의 좋은 생각이나 선의나 선행은 너무 보잘것없고,

    그래서 그것은 마치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동체를 바꾸려고 해도 우리 공동체는 꿈쩍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좋은 내 생각이나 선의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포기합니다.



    그런데 제 자랑 같지만 제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일을 벌이는 것은

    제 생각이 나쁘지 않고 하느님께서도 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면

    오병이어로 수천 명 먹이신 하느님께서 그렇게 해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평양에다 무료 급식소를 세워야겠다는 최초의 생각을 그래서 저는 접지 않았고,

    그 최초의 작은 생각은 1, 500명을 먹이는 거대한 계획으로 자라났으며,

    그것은 <평화 봉사소>라는 종합 복지관을 세우는 것으로 실현됐습니다.



    이 복지관 마련을 위해 자선 음악회를 처음 계획했을 때

    북한이 미사일을 쏴 음악회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처음 분위기는 냉랭했고 표가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어떻게 하면 표를 팔 수 있을까 궁리했는데

    어느 날 저의 걱정을 하느님께서 한 자매님을 통해 깨주셨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니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비유 말씀처럼 우리는 씨를 뿌리는 어떤 사람이 되면 됩니다.

    그다음엔 그것이 어떻게 싹이 트고 자라는지 모르지만 하느님께서 해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씨가 작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땅이 나쁘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자라게 해주실 것을 믿지 않으면,

    씨를 뿌리지 않을 것이고 애초에 아무것도 안 될 것이며,

    아무리 하느님일지라도 아무것도 해주실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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