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6.24 05:44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브리엘 천사가 요한의 탄생을 예고 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그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즈카르야는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기가 태어나면서
아기 이름을 천사가 말한대로 요한이라고 부르자
즈카르야가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즈카르야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하느님의 어떤 개입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특히 그는 주님의 성소 안에서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말을 하게 되면서
분명히 하느님의 작용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벳의 말을 즈카르야가 확정하는 순간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개입을 루카 복음사가는
주님의 손길이라고 표현하며
그것은 다름 아닌 요한을 향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주님의 손길이
요한의 잉태에서부터 탄생에 이르기까지
그를 보살피고 계셨습니다.
요한의 탄생이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볼 때
우리는 더 놀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께서는
그 준비 과정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구원이기에
세상의 구원도 하느님의 섬세한 관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 이전이나 탄생 이후 모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손길이 보살피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 요한의 경우를 보면서
주님의 손길을 묵상하고 있지만
그 주님의 손길은
요한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경우처럼 우리 각자의 삶 안에서
주님의 손길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저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주님의 손길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삶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그 손길 안에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y

    부활 6주 월요일

    부활 6주 월요일-2021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
    Date2024.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1
    Read More
  2. No Image 06May

    2024년 5월 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3. No Image 05May

    부활 제6주일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의 종이 아닌 하느님의 친구로 만듭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와 관계를 맺는데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벗어나고 싶어하십니다. 내가 만든 것이기에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만드신 것이 잘 살아갈 ...
    Date2024.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7
    Read More
  4. No Image 05May

    부활 제6주일-위에서 오는 서로 사랑

    오늘 독서에서 요한은 하느님에 대하여 또 사랑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선언이랄까 말을 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이라고 요한이 얘기하는데 제 생...
    Date2024.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481
    Read More
  5. No Image 05May

    2024년 5월 5일 부활 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8
    Read More
  6. No Image 04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시메온은 아기 예수에 관해 예언합니다. 예수는 계시의 빛으로 이 세상에 왔습니다. 빛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시메온은 여기에 덧붙여 '계시'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계시란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 우선은 하느님을...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2
    Read More
  7. No Image 04May

    부활 5주 토요일-주님께 뽑히고, 세상에서도 뽑히는

    주님에게 뽑히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이고 성인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로 뽑으신다고 다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10
    Read More
  8. No Image 04May

    2024년 5월 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9.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구약에서 하느님을 본 사람으로 소개되는 사람은 모세입니다. 모세는 하느님과 친구처럼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고 바라보았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모세가 하느님과 대화를 하는 동안 하느님의 영향을 받아 얼굴이 빛나게 되어 모세가 사람들에게 다시 다가갔을...
    Date202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9
    Read More
  10.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복음에서 삶으로, 삶에서 복음으로!

    오늘 필립보와 야고보 사도 축일인데 우리 교회는 야고보와 필립보 사도 축일이라고 하지 않고, 왜 이렇게 붙였을까? 왜 야고보를 앞에 두지 않았을까? 시답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왜냐면 복음에는 필립보 사도가 여러 번 등장하지만 ...
    Date202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753 Next ›
/ 7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