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01 07:42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둘에게
예수님께서 하시는 대답이 다릅니다.
그 둘은 무슨 차이가 있고
예수님의 대답이 왜 서로 다른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율법 학자의 경우입니다.
그는 기꺼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단지 자신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그런 사람의 아들을 따르다보면
똑같이 될텐데
그래도 따르고 싶은지 물어보시는 것 같습니다.
마태오 복음의 순서에 따르면
5장부터 7장까지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8장 앞부분에서는 예수님의 치유가 나옵니다.
즉 율법 학자는 예수님의 그 모습만 보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오히려 예수님께서 가시려는 길은 그 반대임을
암시하십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제자의 경우입니다.
그는 제자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장사를 말하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그가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어려움이 있어서
뒤를 돌아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앞의 예와 연결해서 보면
예수님 안에서 화려함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볼까 봐 두려워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상황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경우 예수님의 대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복음은 전하지 않습니다.
마치 이 이야기를 듣는 우리에게
우리 각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것처럼 보입니다.
처음에는 하느님의 화려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따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렇지만 그분을 따르는 길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그 길에 머무는 것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해도
우리 안에 있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은
그 편안함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런 순간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복음의 이 두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 말씀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y

    성령 강림 대축일-우리 공동체에도 성령께서 내려오실까?

    지금 우리 공동체에도 성령께서 내려오실까? 내려오시면 우리는 성령으로 가득 찰까?   이것이 이번 성령 강림 대축일에 저에 대해 하는 성찰이고, 제가 우리 공동체들에 던지는 질문입니다.   나는 성령께서 나에게 내려오시길 바랄까? 우리 공동체는 성령께...
    Date2024.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89
    Read More
  2. No Image 19May

    2024년 5월 19일 성령강림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3. No Image 18May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우리는 오늘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를 이야기합니다. 이어서 복음사가는 그가 이 일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라고 전합니다.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증언이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으로...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4. No Image 18May

    부활 7주 토요일-상관하지 않아 방해 받지 않는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오늘로써 부활 시기를 끝내는 우리 교회는 사도행전과 요한복음도 끝부분을 들려줍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베드로 사도와 ...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478
    Read More
  5. No Image 18May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6. No Image 17May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이어지는 말씀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돌보...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
    Read More
  7. No Image 17May

    부활 7부 금요일-사랑하느냐고 주님께서 물으신다면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을 세 번 배반한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압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모르시고 우리 마음도 모르시기에 이런 질문...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42
    Read More
  8. No Image 17May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9. No Image 16May

    부활 7주 목요일-완전히 하나 되는 법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   오늘 제자들을 떠나시며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주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완전히 하나가 되는 법에 대해 자연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은 완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59
    Read More
  10. No Image 16May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753 Next ›
/ 7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