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02 08:37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람과 호수는 자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것을 피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배에 탔을 때는
호수가 잔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호수의 상태입니다.
지금은 잔잔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긴장하고 있어도 막상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그 상황에서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깨웁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십니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자들은 그 사실에 놀라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보면 제자들은 믿음이 있어서
예수님을 깨웠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예수님도 자신들과 똑같이 그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깨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즉 구해달라는 그들의 요청은
믿음의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지는 못했습니다.
그랬다면 겁을 내는 일도
당황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믿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의 상황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은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것이며
믿음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믿음이 부족할지라도
하느님께 청한다는 것은
이미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상황을 극복할 여지가 생깁니다.
기도 안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Aug

    연중 제19주일-믿을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Date2024.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73
    Read More
  2.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축일-어차피 죽을 인생이라면

    성 라우렌시오 축일-2024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식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되었을 때 자기 자녀의 장기...
    Date2024.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5
    Read More
  3. No Image 10Aug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4. No Image 09Aug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사람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에게 있어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하느님께서도 알고 계십니다.  그토록 중요하기에  사람들은 그 목숨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그것을 지키기가 결코 쉽...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
    Read More
  5. No Image 09Aug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6. No Image 09Aug

    연중 18주 금요일-사랑의 숨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에서 ‘목숨’의 의미를 오늘은 새겨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기 목숨’과 ‘목숨’을 구분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
    Date2024.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7
    Read More
  7. No Image 08Aug

    연중 18주 목요일-주님은 내게 어떤 분?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을 주님께서 제게 하셔도 저는 베드로와 똑같은 답을 할 것입니다. 정답을 얘기한다면 그렇게 답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정답이 아니라 주관적인 답을 듣기 원하신다면, 다시 말해서 주님은 나...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8
    Read More
  8. No Image 08Aug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9. No Image 07Aug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2024년 8월 7일 수요일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10.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내 식의 영원한 사랑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